롯데免, 명동본점 헤지스 단독 매장 신규 오픈

9월 21일 개장, 헤지스 의류 면세점 첫 단독 매장

1~8월 외국인 K-패션 매출 55% 증가, 가을과 겨울 남성복 선봬

토리버치와 샤넬 재단장, 발렌티노와 듀베티카 입점 이어 상품 강화
  • 기사입력 : 2026-09-22 08:42:45
  • 최종수정 : 2026-09-22 08:50:45
  • 김재영 기자

롯데면세점(대표 김동하)이 명동본점에 헤지스 단독 매장을 열고 외국인 관광객의 K-패션 수요 공략에 나선다. 올해 토리버치와 샤넬 코스메틱 매장을 재단장하고 발렌티노와 듀베티카를 신규 입점시킨 데 이어 국내 패션 브랜드까지 상품 구성을 확대했다.

 

▲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명동본점 해지스 매장 전경, 2026.09.22.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지난 21일 명동본점에 LF의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 매장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헤지스 의류가 단독 매장 형태로 면세점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외국인 고객의 K-패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며 “롯데면세점은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국내 브랜드를 발굴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동본점을 중심으로 상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헤지스는 2000년 서울에서 출발한 브랜드로, 클래식한 디자인에 서울과 런던의 도시적 감각을 접목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중국과 대만, 베트남, 러시아 등으로 사업을 확대했으며, 롯데면세점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합산 매출 1조 원을 기록했다.


▲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명동본점 해지스 매장 전경, 2026.09.22.

명동본점 매장은 남성 의류를 중심으로 2026년 가을·겨울 시즌 상품을 구성했다. 케이블 니트와 반집업, 크루넥 등 니트웨어를 비롯해 후드집업, 치노팬츠, 헤링본 재킷 등을 판매한다. 대표 상품인 케이블 스웨터는 입체적인 짜임과 브랜드 특유의 실루엣을 적용한 제품이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기존 브랜드 매장의 재단장과 신규 브랜드 유치를 병행하며 명동본점의 쇼핑 환경과 상품 구성을 개선해 왔다. 지난 1월 28일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11층 토리버치 매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데오 드라이브’ 플래그십 스토어의 최신 디자인을 적용해 재단장했다. 해당 디자인을 도입한 것은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에서 상하이와 홍콩에 이어 세 번째다. 당시 롯데면세점은 단독 상품 도입을 위한 브랜드 협업 계획도 밝혔다.

뷰티 분야에서는 샤넬 코스메틱 매장을 확장했다. 지난 6월 23일 롯데면세점은 명동본점 샤넬 코스메틱 매장을 재단장하고 별도의 새틀라이트 매장을 추가했다. 향수·스킨케어·메이크업을 체험할 공간을 확대하고, 고급 향수 컬렉션인 ‘레 젝스클루시프 드 샤넬’을 시내면세점 최초로 선보였다.

또 9월에는 신규 패션 브랜드 입점이 이어졌다. 롯데면세점은 9월 1일 메종 발렌티노 매장을 열고 11일 듀베티카 매장을 선보였다. 발렌티노는 핸드백과 슈즈, 듀베티카는 가을·겨울 프리미엄 다운웨어를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이번 헤지스 입점은 이러한 브랜드 확대를 K-패션으로 이어가는 행보다. 기존 매장의 공간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동시에 신규 브랜드를 확보해 명동본점을 찾는 내·외국인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헤지스의 첫 단독 면세 매장을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K-패션 브랜드를 지속 발굴해 글로벌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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