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비가시적 장애 여객 지원 제도 도입
- 14일부터 ‘해바라기 프로젝트’ 시행, 안내데스크 등 15곳서 목걸이 배부
별도 증빙 없이 요청 가능, 상주직원 대상 장애 인식 교육 병행
추가 도움 필요하다는 신호, 교통약자 우대 스티커와 구분 -
- 기사입력 : 2026-09-15 11:20:53
- 최종수정 : 2026-09-15 11:22:53
-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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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해바라기 프로젝트, 2026.09.14. |
인천국제공항공사 ESG경영팀 강은정 팀장은 15일 “인천공항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장애나 질환으로 공항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여객을 지원하기 위해 해바라기 목걸이를 통해 도움이 필요할 수 있음을 알리고, 공항 직원이 여객의 상황에 맞춰 지원하는 ‘인천공항 해바라기 프로젝트’를 14일부터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바라기 프로젝트(Hidden Disabilities Sunflower)’는 자폐 스펙트럼, 발달장애, 만성질환 등 외관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장애나 질환이 있는 사람을 지원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강팀장은 “2016년 영국 개트윅공항에서 시작해 교통시설과 공공시설 등으로 확산됐으며, 현재 전 세계 300여 개 주요 공항이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해바라기 목걸이’다. 여객이 목걸이를 착용하면 자신의 장애나 질환을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할 수 있음을 알릴 수 있다. 공항 종사자는 목걸이를 보고 여객에게 필요한 지원이 있는지 확인한다.
공사는 인천공항 안내데스크와 자원봉사자 데스크 등 총 15곳에서 목걸이를 배부한다. 별도의 증빙서류 없이 여객이 요청하면 받을 수 있다. 공항 상주직원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운영 취지와 비가시적 장애에 대한 인식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해바라기 목걸이는 교통약자 우대 서비스를 위한 ‘교통약자 스티커’와는 구분된다. 교통약자 스티커는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서 관련 증빙을 확인한 뒤 발급하지만, 해바라기 목걸이는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할 수 있음을 알리는 용도로 배부한다.
공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비가시적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장애 유형이나 개인의 특성과 관계없이 모든 여객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신가균 인천국제공항공사 경영본부장은 “이번 해바라기 프로젝트가 도움이 필요한 여객과 도움을 줄 수 있는 공항 종사자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인천공항은 앞으로도 여객 한 분 한 분의 보이지 않는 어려움까지 세심하게 살피며, 누구나 안심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포용적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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