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免, ‘이삭토스트’와 손잡고 해외 판로 확대
- 9월 15일 업무협약 체결, 면세 전용 상품 개발과 해외 판매 채널 발굴
관광객 유치부터 문화 콘텐츠와 고객 관리까지, 분야별 협력 확대
공항점서 시작한 소스 판매, 상품 기획과 글로벌 유통으로 확장 -
- 기사입력 : 2026-09-18 12:20:38
- 최종수정 : 2026-09-18 12:29:38
-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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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신세계면세점 남주현 MD총괄(왼쪽), 이삭토스트 김하경 대표(오른쪽), 2026.09.18. |
신세계면세점(대표 이석구) 관계자는 18일 “신세계면세점이 이삭토스트(대표 김하경)와 손잡고 면세 전용 상품 개발과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선다”며 “지난 15일 서울 중구 신세계디에프 본사에서 글로벌 시장 확대 및 동반 성장을 위한 양사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남주현 신세계디에프 MD총괄과 김하경 이삭토스트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여행 플랫폼을 통한 외국인 고객 유치와 문화예술 콘텐츠 확보에 이어, K-푸드 브랜드의 상품 개발과 해외 유통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번 협약은 식품 분야의 상품 개발과 판로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양사는 이삭토스트 브랜드의 면세 판매 활성화, 해외 고객 대상 판매 채널 발굴, 면세 전용 상품 공동 개발, 양사 유통 채널을 활용한 협력, ESG 및 사회공헌 활동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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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 매장 전경, 2026.09.18. |
협업의 출발점은 면세점 입점이었다. 이삭토스트는 지난 4월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 1터미널점에 입점한 뒤 5월 명동점과 온라인몰, 7월 인천공항 2터미널점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대표 상품인 ‘이삭토스트 시그니처 소스’는 해외 수출용으로 제작된 제품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온라인몰 입점 이후 식품 카테고리 판매 상위권에 올랐으며, 명동점과 인천공항 1터미널점의 식품 큐레이션존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에서도 별도 매대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오는 10월 신세계그룹 쇼핑 행사 ‘쓱데이’에 맞춰 공동 상품 기획과 프로모션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북미, 오세아니아, 유럽 등 해외 판매 채널 진출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면세 고객을 위한 전용 상품과 패키지 개발도 검토한다.
신세계면세점이 추진해 온 업무협약은 사업 목적에 따라 고객 유치, 문화 콘텐츠 확보, 우수 고객 관리 등으로 구분된다. 이번 이삭토스트 협약은 여기에 상품 기획과 해외 판로 개척을 더한 사례다.
관광 분야에서는 여행 플랫폼과 연계한 고객 유치가 대표적이다. 지난 2025년 12월 4일 신세계면세점은 알리바바그룹 산하 온라인 여행 플랫폼 ‘플리기’와 방한 관광객 대상 쇼핑 혜택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매장 콘텐츠 확보를 위한 협약이 이어졌다. 올해 4월 28일 전주국제영화제와 협업 전시를 실행해 명동점 10층 아이코닉존에 ‘100 Films 100 Posters’ 전시를 선보였다. 100명의 디자이너가 영화 100편을 재해석한 포스터를 매장 내 미디어파사드로 소개하는 방식이다. 면세점을 찾은 고객이 쇼핑과 함께 영화 및 디자인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매장 경험을 확장했다.
고객 관리 분야에서도 올해 5월 13일 영인문학관과 협업해 최상위 멤버십인 SVIP 고객을 대상으로 이어령 선생의 서재 관람과 특별전 해설, 강인숙 관장이 진행하는 문학살롱을 운영했다. 이는 앞서 체결한 영인문학관과의 문화예술 업무협약을 고객 초청 행사로 연결한 사례다. 매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전시와 달리, 우수 고객에게 별도의 문화 경험을 제공해 고객 관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러한 사례를 종합하면 신세계면세점의 협력 전략은 여행객을 유치하고, 매장에서 경험할 콘텐츠를 확보하며, 고객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전개돼 왔다. 이번 이삭토스트 협약은 판매 현장에서 반응을 확인한 상품을 바탕으로 전용 상품과 해외 유통망을 함께 추진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면세점에서 시작한 이삭토스트와의 협업을 상품 개발과 글로벌 유통까지 확장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K-푸드 브랜드를 발굴하고, 신세계면세점의 국내외 고객 접점과 유통 역량을 활용해 해외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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