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라, 글로벌 시상식에서 수상 ‘쾌거’
- 롯데, 더 무디 어워즈·DFNI 아시아퍼시픽 어워즈에서 연이은 수상
신라, 베스트 이커머스와 베스트 유스 오브 비디오 부문 수상
국내 면세산업 위상 재확인 계기 마련 -
- 기사입력 : 2020-05-19 11:35:47
- 최종수정 : 2021-02-22 16:22:46
- 육해영 기자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면세 분야 글로벌 시상식에서 잇달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면세산업의 위상을 재확인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영국의 면세 전문지 ‘무디다빗리포트’(The Moodie Davitt Report)가 주최하는 ‘더 무디 어워즈’는 올해 7회째를 맞이했으며 총 21개 부문에 걸쳐 전 세계 142개 공항 및 기업의 운영능력, 마케팅 등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롯데면세점은 베스트 디지털 마케팅‧컴퍼티션 베스트 브랜딩 광고 캠페인, 베스트 디지털팀 등 총 3개 부문의 상을 휩쓸며 면세업계 중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베스트 디지털 마케팅‧컴퍼티션 상에선 고객 친화형 플랫폼 구축과 마케팅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베스트 브랜딩 광고 캠페인 상에서는 ‘냠’ 캠페인의 글로벌 확장과 차별화된 ‘Let's Do something Fun’ 마케팅이, 베스트 디지털팀 상에서는 업계 최초의 전자식 선불카드인 ‘LDF PAY’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라면세점은 베스트 이커머스와 베스트 유스 오브 비디오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무디다빗리포트는 “공항 여행 및 소매 환경 내에서 전자 상거래 및 모바일을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했다”며 “비디오 프로젝트와 캠페인을 통해 청중 참여를 제공하고 공항, 소매점 또는 브랜드 인지도를 비즈니스 환경 이상으로 옮겼다”고 평가했다.
또 롯데면세점은 더 무디 어워즈 외에도 ‘2020 DFNI-프론티어 아시아퍼시픽 어워즈에서 12일 ‘올해의 시내면세점’ 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글로벌 면세전문지 ‘DFNI’(Duty Free News International)'에서 매년 주최하는 ‘DFNI 아시아퍼시픽 어워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관광유통업계를 빛낸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올해 26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수상은 국내 최대 규모의 VIP 휴게 공간인 ‘스타라운지’를 활용한 고객 참여형 행사 진행, 아모레퍼시픽과 공동 개발한 ‘시예누’ 등 업계 단독 브랜드 입점, 업계 최초의 미래형 매장인 ‘스마트 스토어’를 필두로 한 디지털 혁신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롯데와 신라의 해외진출에 먹구름이 낀 가운데 이번 시상을 통해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 이갑 대표는 “글로벌 면세점 시상식에서 연이은 수상을 통해 세계 1위 대한민국 면세산업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코로나 19로 면세산업이 침체돼 있는 상황 속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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