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 고질적 ‘LCL 화물’ 문제 해결위해 업무협약 체결

한국국제물류협회, 한국관세물류협회, 한국관세사회 참여
불법·부정 수입물품 차단하고 통관‧물류 정상화 위한 협력 강화

수도권 핵심 항구인 인천항을 통한 불법·부정 수입물품을 차단하고 정상적인 통관 및 물류 흐름을 위해 인천세관이 나섰다. 인천세관은 지난 3일 평택세관과 함께 인천항을 중심으로 한 서해안 밀수단속에도 적극 나서는 등 인천항을 핵심에 놓고 공정무역과 정상거래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인천본부세관(세관장 김윤식)은 7일 “‘한국국제물류협회’, ‘한국관세물류협회’, 그리고 ‘한국관세사회’와 공동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세관 항만수출입물류과 문행용 과장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인천항을 이용하는 각 참여기관은 공정무역과 성실신고를 촉진하는 통관‧물류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각자 업무영역에서 법규를 준수하여 성실히 신고하고, 불법행위를 발견하는 경우 즉시 세관에 신고할 것을 약속했다”며 “참여기관 공동으로 “인천항 ‘LCL(Less then a container Load)’ 화물의 불법‧부정 무역행위 근절”을 위한 플래카드 게시 등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천세관 통관·물류 화물 중 LCL 화물에서 가장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데 LCL 화물은 1인 화주가 컨테이너 하나를 모두 채울 수 없어 여러 화주가 하나의 콘테이너에 물건을 채우는 방식이라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는 화물 방식이다.

김윤식 인천본부세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천항의 고질적인 LCL화물을 통한 불법‧부정 무역행위 척결에 관련 업계가 함께 뜻을 모으면 통관‧물류 질서 정상화도 이루어질 것”이라며 오늘 협약에 대한 기대감을 밝히면서 “앞으로 무역질서가 바로 서고 물류경쟁력을 갖춘 인천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포워더를 대표하는 단체인 한국국제물류협회의 원제철 회장은 “인천세관의 ‘LCL화물 성실신고 추진대책’에 대해 공감하며, 이 대책이 인천항의 물류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업계에서도 성실신고 문화 정착에 적극 동참하여 통관 및 물류환경이 개선되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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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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