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S 중국 위챗 미니 프로그램 오픈, 면세 채널 '확장'

위챗 온라인 쇼핑 스토어, 바로 결제 가능한 대중적 전자상거래 서비스
위챗 모멘트로 직접 광고 가능, 결제도 손가락 하나로 '바로'
중국 직접 진출 진행 글로벌 면세 사업자들 뒤 따를 듯
중국 전자상거래법 시행, 국내 사업자 환경 변화 대응 '주목'
  • 기사입력 : 2019-01-18 16:31:54
  • 최종수정 : 2019-01-18 16:57:23
  • 김일균 기자

지난 15일 징 데일리는 DFS가 중국에서 위챗 미니 프로그램을 오픈하고 온라인 면세점 채널을 확장했다고 보도했다. DFS는 지난해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위챗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고 올해부터 온라인에서 선 결제한 물품을 홍콩 내 세 군데 DFS 매장에서 받아볼 수 있게 했다.

 

▲출처=위챗 미니 프로그램 캡쳐

 

중국어로 샤오청쉬(小程序)로 불리는 위챗 미니 프로그램은 온라인 메신저 프로그램 위챗에 오픈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 스토어다. 별도의 어플리케이션 설치가 필요 없고 위챗 페이로 결제가 가능해 작년까지 200만 개 이상의 스토어가 열린 대중적인 전자상거래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는 오프라인에서 물건을 찾는 수고를 덜고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곧바로 물건을 받을 수 있어 중국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위챗 모멘트를 통해 사용자에게 광고를 노출하고 바로 결제할 수 있는 스토어로 연결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이번 온라인 스토어 개점을 시작으로 중국 직접 진출을 진행 중인 글로벌 면세 사업자들도 뒤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홍콩 시주룽역에 고속철 면세점을 연 '듀프리'(Dufry)와 우한 톈허 공항에 사업장을 오픈한 '라가데르'(Lagardère) 등이 대표 주자다.

최근 국내에서도 중국 전자상거래법 시행 등 면세 시장의 환경이 변화하면서 글로벌 사업자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금년 방한 중국인 매출이 13조 원에 달하는 국내 면세 시장도 유통 채널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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