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전자상거래 수출 상위 100대 품목 HS코드 공개

‘수출 e-로움’ 정책으로 최초 공개, HS 4·6·10단위 동시 제공
중소기업 수출신고 정확성·편의성 동시 제고 및 전자상거래 주요 수출 물품 파악
중소기업 해외 수출전략 수립과 해외시장 대응에 적극 활용 가능
  • 기사입력 : 2025-11-03 11:09:26
  • 최종수정 : 2025-11-03 11:19:26
  • 김재영 기자

관세청(청장 이명구) 전자상거래통관과 노지선 과장은 3일 “지난 10월 31일(금) 전자상거래 수출지원을 위한 ‘수출 이(e)-로움’ 정책의 일환으로, 전자상거래 수출 상위 100대 품목 리스트와 HS(Harmonized Systems) 코드를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 출처=관세청 보도자료 갈무리, 2025.11.03.


HS코드는 전세계 공통 규약으로 수출입 국가 상호간 수출입 품목에 대해 관세부과, 통계수집, 운송, 보험 등 다양한 목적에서의 통일된 분류를 위해 상품의 명칭을 숫자 코드와 연결하여 만든 상품 분류표다. 예를 들면 여성용 청바지의 HS코드는 6204.62–1000로 대분류 코드와 중분류 코드 그리고 세분류 코드가 결합된 각국 공용 코드로 해당 코드를 기입해 수출입 하면 국가별 관세 등 다양한 수출입 과정에서의 신고 서류에 작성하는 공용 코드라 볼 수 있다.

노 과장은 “이번에 공개하는 전자상거래 수출 상위 100대 품목은 지난 2024년 수출신고 실제 자료를 기반으로 선정된 것으로, 해당 품목의 HS코드를 제공해 수출기업이 자사 물품을 보다 쉽게 파악하고 정확하게 신고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며 “수출기업이 세관에 신고하는 HS코드 10단위에는 특정 품목으로 분류되지 않는 나머지 상품을 통합한 ‘기타(other)’ 항목이 많아, 해당 코드만으로 상품의 세부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상위 분류인 HS코드 4단위와 6단위를 함께 제공하여 유사 품목의 식별을 용이하게 하고, 분류 오류를 줄여 수출신고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 출처=관세청 보도자료 갈무리, 2025.11.03.

 

공개된 품목 내역을 보면 ‘화장품’, ‘음반’, ‘의류’, ‘전자기기’, ‘식품’ 등이 주요 수출품목군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는 ‘K-뷰티’, ‘K-콘텐츠’, ‘K-패션’ 등 한류 소비재의 해외 인기가 높음을 보여준다. 작년 대비 올해 9월까지의 순위 변화를 보면 ‘패션 잡화’, ‘생활용품’, ‘유아용품’ 품목군이 눈에 띄는 순위 상승을 보였으며, ‘앨범’, ‘신발류’, ‘인삼제품’, ‘담배’는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이번에 공개한 100대 품목은 정확한 수출신고를 위해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이 주요 전자상거래 수출 물품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고 품목별 수출전략 수립과 해외시장 변화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수출 이(e)-로움’ 정책 기조 아래, 기업이 체감하는 맞춤형 관세행정을 통해 작은 기업도 글로벌 시장에서 이로움을 얻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출처=관세청 보도자료 갈무리, 20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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