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동남아 관광통역안내사 육성 나선다
-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와 업무협약, 기부금 3억 원 전달
관광통역안내사 육성 사회공헌 사업 '낙향팔도' 프로젝트 시작
동남아발 방한관광 증가, 자격증 취득 강좌 개설해 전문인력 양성
무자격 가이드 등 관광시장 교란 요소 줄일 것으로 전망 -
- 기사입력 : 2018-10-01 10:52:16
- 최종수정 : 2018-10-01 16:00:55
- 김일균 기자
![]() |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 김보준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오른쪽)과 전봉애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장(왼쪽) |
롯데면세점이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부금 3억 원을 전달했다. 지난 1일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양측은 국내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면세점은 관광통역안내사를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낙향팔도'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다. '낙향미식' 등 국내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롯데면세점이 진행하는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베트남어·마인어(말레이-인도네시아어)·아랍어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취득 강좌를 개설하고 국내 관광시장에 전문 인력을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같은 육성책은 해당 국가의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해당 언어를 구사하는 관광통역안내사의 수요가 적기 때문이다. 2017년 기준으로 영어·일본어·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가 2만 9천명에 육박하는데 반해 베트남어·마인어·아랍어 구사자는 200여 명에 불과하다.
반면 해당 국가 관광객의 방한률은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8월까지 방한한 베트남 관광객은 29만 4천 명으로 전년 대비 43%로 크게 증가하면서 새로운 방한 관광수요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외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도 각 21만, 15만의 관광객이 방한한데 반해 관광통역안내사가 적어 무자격 가이드 고용으로 이어지는 등 관광시장을 교란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행사에 참석한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국내 관광통역안내사 역량강화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하고 "우수 관광통역안내사 육성을 적극 지원해 외래 관광객 관광 만족도와 한국 재방문율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주)티알앤디에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