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제주점 징검다리 ‘휴점’ “제주도 관광객 급감으로 불가피”
- 신라면세점 제주점, 4월 주말과 공휴일 포함 총 10일 휴점 결정
코로나19로 인한 제주 관광객 급감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
두 차례 영업시간 단축에도 불구 영업환경 지속 악화 -
- 기사입력 : 2020-04-02 17:49:41
- 최종수정 : 2021-02-22 14:02:40
- 육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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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라면세점 제주점 |
신라면세점 제주점이 2일 “4월 영업기간 중 총 10일을 휴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휴점일은 주말 8일과 공휴일인 21대 국회의원 선거일(4월 15일), 부처님 오신 날(4월 30일)이다. 신라면세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급감해 불가피하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주점은 이미 두 차례 영업 단축을 진행한 바 있다. 제주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이 확인돼 임시 휴업 후 재개장한 지난 2월 7일부터 기존 영업시간에서 30분 단축한 데 이어, 3월 12일 추가로 1시간을 더 단축했다.영업 정상화 시점은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보고 추후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제주도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상황이다. 지난해까지 일평균 3,000명 이상이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입도했으나, 최근에는 주 1회 중국을 오가는 춘추항공 임시편(1편)을 제외한 모든 제주 국제선 항공편이 중단된 상황이다.
제주공항점도 제주 국제선 항공편이 대부분 중단되면서 임시 휴업 중이다.신라면세점 제주공항점의 19년 매출액은 416억으로 18년 289억 대비 43.9% 성장했으나 코로나19에 발목이 붙잡히면서 매출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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