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관, 면세점 납품업체에 ‘50억’ 자금 긴급 수혈

서울세관,코로나19 직격탄 맞은 면세점 납품업체 정책자금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정책자금 지원 컨설팅 개최
1년동안 10만불 이상 수출실적 올린 업체라면 모두 신청 가능
  • 기사입력 : 2020-08-25 17:21:05
  • 최종수정 : 2020-09-07 13:40:05
  • 육해영 기자
▲출처=서울세관,면세점 납품업체 정책자금 지원 컨설팅 개최(2020.05.25)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이명구, 이하 서울세관)은 25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서울시내 면세점 납품업체에 정책자금 지원을 위한 컨설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면세점 납품업체가 서울세관을 통해 정책자금을 지원받는 것은 이번이 최초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업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컨설팅은 서울세관,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무역협회, 한국면세점협회 등 7개 기관이 협업하는 ‘수출지원 T/F’ 활동 중 하나로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됨에 따라 온라인 화상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서울세관은 면세점 납품기업의 수출활성화를 다각적으로 모색할 수 있었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에 투입되는 예산은 약 50억원 규모로 1년동안 10만불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린 업체라면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5년 동안 지원 받은 금액이 25억원을 초과하거나 지급 받은 횟수가 3회 이상 넘어가면 지원이 불가하다. 업체별 차등 지급 여부에 대해서는 컨설팅을 추진하면서 결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세관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면세점 납품업체 중 정책자금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가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 대상 및 절차 등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했다. 컨설팅 참석 업체들은 관세청과 서울세관에 수출관련 애로사항을 제기하고 코로나19 이후 급증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수출지원도 건의했다.


서울세관과 중진공은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자금지원은 물론 전자상거래 수출 지원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으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중소기업들이 수출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며 “이와 더불어 면세산업 활성화의 동반 성장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서울세관은 정부·유관기관 등과 협업하여 회의에서 나온 기업인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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