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현 관세청장, 부산항 수출입 통관감시 현장점검

부산세관 및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등 방문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입물품 안전 특별히 주문
  • 기사입력 : 2021-04-22 16:35:17
  • 최종수정 : 2021-04-22 16:41:12
  • 김재영 기자

▲ 사진=관세청 제공 / 임재현 관세청장(왼쪽 두번째)이 22일 오후 부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내에 위치한

세관검사장에서 우범 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전량검사 현장을 점검(2021.04.22)

 

관세청(청장 임재현)은 22일(목) “임재현 관세청장이 부산세관과 부산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을 방문해 수출입 물류 현장과 항만 감시체계를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며 “우리나라 항만물류 중심지인 부산항의 수출입 통관감시 업무 수행체계를 점검하고, 일선 세관 직원들의 어려움 등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듣기 위해서”라고 방문 목적을 밝혔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부산항은 2020년 기준 전국 컨테이너 화물의 75%와 환적 컨테이너의 96% 처리하는 핵심 항만이다. 또 오늘 방문에서 임 청장은 최근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 등으로 국민들이 수입물품의 안전에 대해 많은 우려를 하고 있는 만큼, 관계 부처 및 기관과 함께 적극 대응해 줄 것도 주문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22일 오전 임 청장이 부산세관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뉴딜 주력 산업에 대해 보고를 받고, 부산지역 첨단융합기계부품 등 5개 산업지역균형 사업의 상세 내용과 경남지역 첨단항공 등 4개 산업에 대한 지원 정책을 살폈다”고 전했다. 또한 임 청장은 이 자리에서 “부산세관이 추진하는 주요 업무추진 현황”도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임 청장은 “자동차·조선·기계로 대표되는 동남권 주요 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고 “새로운 물류모델 개발 등 항만물류 산업 활성화를 위해 세관이 할 수 있는 일도 적극적으로 모색해 줄 것”을 강조했다.
 

▲ 사진=관세청 제공 / 임재현 관세청장(왼쪽 세번째)이 22일 오후 부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컨테이너 처리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2021.04.22)


관세청은 밀수 등의 불법행위 감시를 위해 2019년부터 47명의 무인기 조종사를 양성하고 무인기 14대를 활용해 인천항과 부산항에서 운영 중이다. 임 청장은 무인기(드론)와 감시정을 활용한 항만감시 현장을 점검한 뒤 분석실을 방문해 수출입 화물에 대한 유전자·엑스레이 분석 장비 등도 둘러봤다.

임 청장은 오후에는 북항 재개발의 영향으로 물동량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부산신항 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터미널 내에 위치한 세관검사장에서 우범 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전량검사 현장을 점검하고, 방사능 감시장비의 운영 현황을 살펴봤다. 마지막으로, 임 청장은 부산세관 신항청사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며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국민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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