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면세점, 6월 4일 재개장
- ㈜경복궁면세점, 1터미널 입국장 동·서편 2개 매장 운영개시
코로나19 상황 감안해 당분간 05시~20시까지 단축운영 예정
주류, 담배, 향수·화장품, 패션·잡화, 식품 등 전 품목 취급
무착륙 관광비행 여객도 방역지침 준수 하에 제한적 이용 가능 -
- 기사입력 : 2021-06-04 16:07:03
- 최종수정 : 2021-06-09 17:15:53
-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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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천공항 제공 /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면세점 오픈(21.06.04) |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면세점이 새로운 사업자인 경복궁면세점으로 선정되어 오늘 4일(금) 새벽 5시부터 영업을 재개했다”며 “해당 공간은 기존 사업자인 ㈜에스엠면세점이 철수를 선언하고 지난 2020년 10월 말부터 약 7개월간 운영이 중단되었던 공간으로 신규입찰과 특허획득 과정을 거쳐 운영된다”고 밝혔다.
입국장면세점은 해외로 출국 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시 입국신고 후 항공기 위탁수하물을 찾는 공간 근처에 면세점이 설치되어 화장품과 주류, 그리고 담배 같은 면세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어 왔다. 최초 사업자인 에스엠면세점의 철수 이후 코로나로 인해 입국자 수가 대폭 줄었지만 입국장면세점의 운영공백으로 제1여객터미널의 경우 여객불편이 발생했다. 제2여객터미널은 오늘 오픈한 경복궁면세점이 운영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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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천공항 제공 /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면세점 오픈(21.06.04) |
인천공항 면세사업팀 임성빈 팀장은 “여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입찰 추진으로 지난 3월말 인천공항에서 ㈜경복궁면세점을 신규사업자로 선정한 후 관세청 특허심사를 거쳐 5월 18일 최종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며 “계약 체결 후 15일 만에 신속하게 개장준비를 마치고 재개장하게 됐다”고 전했다. 오늘 오픈한 경복궁 입국장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동측 및 서측에 190㎡ 규모 매장 각 1개소씩 총 380㎡ 규모로 운영되며 ‘주류’·‘담배’· ‘향수’·‘화장품’은 물론 ‘패션’·‘잡화’와 ‘식품’ 등을 포함한 전 품목을 판매한다. 임 팀장은 “터미널 동측과 서측 매장은 취급 브랜드 등을 동일하게 운영함으로써 품목 편중에 따른 여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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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천공항 제공 /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면세점 오픈(21.06.04) |
경복궁면세점 최영진 부문장은 “ 주요 구성 상품으로 ‘에스티로더’·‘크리니크’·‘발렌타인’·‘로얄샬루트’·‘조니워커’ 등 내국인 입국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상품으로 매장을 구성했고 종전 에스엠면세점이 운영할 당시 판매되지 않았던 ‘헤네시’·‘마오타이’ 등의 브랜드를 신규 입점했다”며 “입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면세품 선택 폭을 더욱 다양하게 구성했다”고 전했다. 최 본부장은 “해외에서의 입국객 뿐만 아니라 무착륙 관광비행을 이용하는 고객들도 입국장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어 더욱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오픈 소감을 덧붙였다.
경복궁면세점 김태훈 대표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면세점 오픈에 맞춰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으로 면세업계는 전례 없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포스트코로나 시기를 준비하며 향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준비하는 기간으로 경복궁면세점은 매장을 추가로 확대함으로써 고용창출과 함께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여 우리 면세시장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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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천공항 제공 /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면세점 오픈(21.06.04) |
임 팀장은 “종전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했던 입국장면세점의 운영시간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객 감소추세를 고려해 당분간 오전 5시부터 오후 20시까지로 단축 운영하며 당일 항공편 및 도착여객 유무 등을 고려해 운영 시간 및 동‧서편 매장 운영여부를 일부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무착륙 관광비행 여객은 입국시 제1여객터미널 동측을 이용하도록 되어 있는 만큼, 방역 관리를 위해 동일 시간대에 제1여객터미널 동측 지역에 다른 일반 도착 여객이 없는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입국장면세점 이용이 가능하다”고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항공산업 및 면세산업 전반이 힘든 상황이지만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면세점 신규사업자를 신속히 선정하고 운영을 재개함으로써 여객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포스트코로나 항공수요 회복기에 적기 대응하고 안정적인 면세사업권 운영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여객 편의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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