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따듯한 햇살이 바다를 비추는 곳,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 기사입력 : 2019-08-01 16:02:45
  • 최종수정 : 2021-02-26 09:33:43
  • 김효원 기자

제주도 아름다운 풍경의 대표적인 주인공은 바다다. 많은 사람들이 제주의 푸른 바다를 보기 위해 방문하지만, 바다를 빛내는 숨은 주인공은 바로 태양이다. 
 

▲사진=해비치 브로셔

 

바다보다 예쁜 태양을 보기 위해 제주를 들러본다면 어떨까. 이번에 소개하는 호텔은 바닷를 비추는 붉게 물든 태양빛이 더욱 아름다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이다. 

 

▲사진=해비치 공식포스트


제주공항에서 동남쪽 끝을 향해 약 40분을 달리면 해비치 마을에 도착한다. 

 

해가 비치는 마을이라는 뜻의 ‘해비치’는 제주 표선에 위치한 아름다운 마을이다. 해비치의 분위기는 햇살이 바다를 어루만지듯 조용하고 은은하다. 해비치 호텔 역시 조용한 분위기 속에 그대로 자리잡았다.

 

▲사진=해비치 공식포스트


모던하고 단아한 호텔 건물은 에메랄드빛 바다를 향해 있다. 호텔 내부는 따듯한 조명과 차분한 색감의 인테리어로 따듯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사진=해비치 공식포스트


해비치 호텔에 체크인 했다면, 바다를 보기 위해 굳이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다. 전체 객실의 70%가 오션뷰로 객실 안에서도 바다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방에서 얼굴만 내밀면 바다를 향해 떨어지는 태양, 그리고 다음날 바다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볼 수 있다.

 

▲사진=해비치 공식포스트

 

제주의 태양은 바다를 향해 떨어지기 시작할 때 더욱 빛을 발한다. 태양이 수평선 근처에 다다랗을 때, 바다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한다.

호텔 내 야외수영장은 아름다운 일몰과 바다를 즐길 수 있는 명소 중 하나다. 야외수영장이지만, 수영장에서 바라보는 바다가 눈앞에 펼쳐져 마치 해변에서 수영하는 기분이다.
 

▲사진=해비치 공식포스트


바다 부럽지 않은 깨끗한 물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다가 문득 하늘을 바라보면,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든 하늘과 더욱 깊고 까맣게 보이는 바다가 왠지 모를 뭉클한 감동을 준다.

 

▲사진=해비치 공식포스트


“떠나요 둘이서 모든걸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 밤”

제주도 푸른 밤이 오면 해비치호텔의 조깅 코스를 산책하는 것도 낭만 있다. 해비치에는 조깅할 수 있는 1,500m 순환 조깅 코스와 1,000m의 왕복 조깅 코스가 있다.

별빛 아래에서 시원한 파도소리와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 그리고 짭잘한 냄새를 맡으며 걷는 시간은 제주를 느끼기에 더 없이 좋은 기회다.


▲사진=해비치 공식포스트


걱정과 근심이 가득한 몸과 마음은 객실 안에 모두 풀어놓자. 호캉스의 가장 큰 묘미는 보들보들 푹신한 침대에 파묻혀 뒹굴거리는 것. 

 

아늑하고 깨끗하게 정리된 객실 안에서 마음도 함께 깨끗해지는 기분이다.

 

▲사진=해비치 공식포스트


욕실 속 어메니티는 ‘카스텔벨’ 브랜드 제품을 사용했다. 포도와 올리브가 탐스럽게 열리는 포르투갈의 북쪽 강에서 탄생한 고급 아로마 브랜드다. 

 

고대 포르투갈 전통적인 향을 추구하는 카스텔벨에는 300년 역사의 장인 정신이 깃들어 있다. 신선하면서도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향이 객실 안을 감싸며 호캉스의 밤을 장식해 준다. 다만, 환경규제에 따라 칫솔이나 치약은 없다.

 

▲사진=해비치 공식포스트


해비치 호텔은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이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또 다른 특색도 있다. 시승차를 대여할 수 있는 패키지를 이용한다면, 기아 K9 또는 제네시스 G80를 타고 제주 곳곳을 돌아다닐 수도 있다.

▲사진=픽사베이


호텔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표선해비치해변을 볼 수 있다. 바다를 향해 다가갈수록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닷 바람과 냄새가 코 끝을 간지럽힌다. 탁 트인 바다에 햇살이 반짝인다.

표선해비치해변은 제주에서 가장 드넓은 모래 해안을 자랑한다. 곱고 부드러운 모래가 하얗게 빛나는 백사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곳곳에는 제주도를 상징하는 검은 현무암 바위들이 우뚝 솟아있다.


▲사진=해비치 공식포스트

 

해비치는 시끄럽고 북적이는 도시를 떠나 조용하고 잔잔한 곳을 찾아 떠나기에 좋은 곳이다.

 

해비치에 머무는 시간동안 몸과 마음이 제주 태양빛에 부드럽게 녹아 말랑말랑해진다. 이렇게 말랑말랑한 심신을 통해 우리는 다음 일상을 위한 여유와 힘을 얻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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