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로더, 중국서 최고 규모 면세 단독 매장 오픈

하이난 싼야면세점 매장, 1,510㎡ 규모
면세점 중앙홀에 단독 전시 공간 마련, 특화 상품 전시·판매
2017년 매출 대폭 감소, 중국 직접 진출로 위기 타계할까
  • 기사입력 : 2018-12-24 15:34:02
  • 최종수정 : 2021-06-27 13:27:01
  • 김일균 기자
▲출처=싼야면세점 SNS / 신규 오픈한 에스티로더 매장 전경

 

'에스티로더'(Estée Lauder)가 지난 20일 중국 하이난 '싼야면세점'에 면세점 매장 중 최고 크기인 1,510㎡ 규모의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싼야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면세그룹'(China Duty Free Group, 이하 CDFG)은 이번 오픈을 기념해 12월 내내 면세점 중앙홀에 '에스티로더의 중국 신년 전시 공간'을 마련해 브랜드 홍보 행사를 진행한다.

전시 공간에는 '에스티로더' 스킨케어·메이크업·향수 제품을 단독 전시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중국 신년의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은 스카프를 증정하는 한정판 '면세점 특화 상품'을 전시·판매하며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

오픈 기념식에는 '에스티로더' 아·태지역 홍보대사인 배우 '양미'와 함께 명사·언론 외 1천여 명의 쇼핑객이 모여들었다. CDFG 관계자는 "'에스티로더'와 파트너 관계를 맺어 새 매장을 오픈한 것이 자랑스럽고 '에스티로더'가 여행객들을 불러 모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런 적극적인 현지 시장 진출은 계속되는 브랜드의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에스티로더'는 지난 2017년에 전년 대비 순이익이 71.2%까지 대폭 감소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반면 아·태 지역의 매출액은 33% 대폭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주요 판매 시장으로 떠올랐다. 특히 중국에서는 온·오프라인 채널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면서 이번 현지 진출에 따른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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