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 시장, 유럽 시장↓·아시아 시장↑

모든 유럽 시장 2017년 9월 매출 전반적으로 하락
유로화 가치 상승, 중국 관광객 성장 둔화 원인
아시아 면세 시장 성장세, 일본 면세 판매 급증
럭셔리·고가 상품 매출은 유럽·아시아 시장 모두 증가
  • 기사입력 : 2018-11-21 14:28:32
  • 최종수정 : 2018-12-05 13:59:21
  • 김일균 기자
▲출처=글로벌블루 자료


지난해 9월 한 달간 유럽 면세시장 매출은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아시아 시장 매출은 상승했다. 원인은 유로화의 강세다. 유럽으로 향하던 중국 관광객이 아시아 지역 특히 일본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일본으로 몰려들었다.

세금 환급 전문 기업 글로벌 블루의 분석에 따르면 특히 독일 면세 시장이 전년 대비 27% 매출 감소로 영국 11% 이탈리아 8%의 매출 감소를 기록한 것에 비해 하락세가 컸다.
 

이런 현상은 유럽 면세 시장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중국 관광객의 발길이 유로화의 강세로 뜸해졌기 때문이다. 9월 한 달간 중국 관광객들의 유럽 여행은 13% 감소했고 이들에 의한 면세 매출은 9% 하락, 올해 3분기까지 중국 여행객 매출은 4% 감소했다.

이와 반대로 아시아 면세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일본은 엔화가 중국 위안화에 약세를 보이면서 전년 대비 80%의 매출 상승을 이뤄내는 등 성장세를 견인했다. 그 외 싱가포르가 11%의 증가세를 보이며 뒤를 이었다.

한편 럭셔리 부분에서는 유럽과 아시아 모두 상승하면서 매출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9월 한 달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천 유로와 5천 유로 사이의 거래가 3% 증가했고 5천 유로 이상 거래가 2% 증가했다. 아시아 지역 중에서는 특히 일본에서 20만 엔과 40만 엔 사이의 거래가 중국 관광객에서 131%, 홍콩 관광객에서 97% 대폭 증가하면서 매출이 급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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