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생각해 타포린백 도입하는 롯데免, 비닐폐기물 80% 감축
- 인천 통물 태양광 발전으로 연 875톤 탄소배출 저감 효과 기대
보세운송 전기차량 확대 운영 및 매장내 NO PAPER 정책 펼쳐 -
- 기사입력 : 2022-09-14 09:46:02
- 최종수정 : 2022-09-14 09:52:51
-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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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재활용 가능한 타포린 백 도입으로 비닐폐기물 80% 감축 기대, 2022.09.14. |
롯데면세점(대표 이갑) 관계자는 9월 14일부터 “면세품 포장을 위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공기주입식 에어캡(일명 ‘뽁뽁이’) 등 일회용 비닐을 재사용 가능한 ‘타포린백’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폴리프로필렌(PP)으로 제작되는 타포린은 환경호르몬이 없는 소재로 재활용이 가능하고 내구성이 뛰어나 장바구니, 자동차 커버 등으로 주로 쓰이고 있다”며 “롯데면세점은 상품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5가지 종류의 포장재를 제작했고, 내부에 완충재를 부착하여 안전성을 높인 맞춤형 타포린 백으로 교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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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재활용 가능한 타포린 백 도입으로 비닐폐기물 80% 감축 기대, 2022.09.14. |
특히 “타포린백 대체도입을 통해 연간 공항 인도장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비닐 폐기물의 80% 이상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더불어 상품 운송 시 큰 부피를 차지하던 에어캡이 감소하면서 물류 효율성이 높아져 약 41%의 비용 절감 효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화장품과 향수, 주류 등 깨지기 쉬운 상품은 파손 방지를 위해 에어캡과 종이 포장재를 소량 사용해 소비자가 구매한 상품이 안전하게 전달되도록 돕는다고 한다.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2021년 3월 ESG 도입을 선언한 롯데면세점은 이번 타포린백 포장재 도입 이전에도 ‘Duty 4 Earth’ 슬로건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지구 만들기를 위해 친환경 경영 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한 활동을 실행해 왔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인천 영종도 제1통합물류창고 옥상에 옥외 태양광 설비를 가동해 친환경 전기를 사용하고 올해 8월 제2통합물류센터에 연간 발전량 526MWh(메가와트시), 1500평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 착공에 나섰다. 태양광으로만 연간 총 875톤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 외에도 물류센터와 시내점, 공항점을 오가며 면세품을 운반하는 보세운송 전기차량 도입으로 연간 27톤의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13kg 감소 등 환경보호 효과가 기대된다. 종이를 쓰는 회원가입서와 종이 주차권도 시스템으로 대체하는 등 자원낭비를 줄이는데 총력을 기하고 있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은 전 사업영역에 친환경 요소를 접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성 있는 ESG 경영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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