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그룹, 동남아·오세아니아 시장 진출 본격화
- 해외진출 본격화, 매출 하락 돌파구 될까
동남아서 헤라·마몽드·설화수 등 잇따라 이벤트 개최
호주 법인 설립 후 라네즈·이니스프리·아모레퍼시픽 런칭
전반적인 수익성 저하, 3분기 영업이익 36% 감소 -
- 기사입력 : 2018-10-30 09:29:51
- 최종수정 : 2018-10-30 11:13:10
- 김일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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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 이니스프리 호주 멜버른 1호 매장 오픈 당시 모습 |
중국 시장에 집중하던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활발하게 해외 진출 다각화를 추진 하고 있다. 최근 면세 채널을 비롯한 전반적인 매출 하락에 따른 돌파구로 동남아·오세아니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6일 헤라가 싱가포르에서 '홀리데이 컬렉션'을 런칭한 것에 이어 27일 마몽드의 태국 '가든 인더 시티' 행사와 기존의 싱가포르·말레이시아에 이어 올해 태국·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전통문화 보전 캠페인 등 이벤트를 이어가고 있다.
오세아니아 진출도 본격화 하는 분위기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올해 초 호주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 3월 라네즈의 호주 세포라 입점을 시작으로 6월에는 이니스프리, 10월에 아모레퍼시픽을 차례로 런칭 했다.
이런 흐름은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전반적인 수익성 저하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에 전년 대비 27% 매출 감소를 겪은 이후 2분기 10%·3분기 3.1% 매출이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매출 부진에 빠진 분위기다. 특히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6% 감소하면서 수익성 둔화를 나타냈다.
부진을 잠재력 높은 시장 진출을 통해 정면돌파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아모레퍼시픽 창립 73주년 기념 행사에서 서경배 회장이 30개국 글로벌 시장 개척을 천명하고 글로벌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겠다고 한 부분과도 일맥상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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