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7개 항공사 제2여객터미널로 추가 이전

T1 항공수요와 체크인카운터 부족 고려해 이전 결정
안내 인력·직통 순환 버스 등 여객 혼란 방지
  • 기사입력 : 2018-08-01 18:10:17
  • 최종수정 : 2018-08-27 12:23:26
  • 김일균 기자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터미널 혼잡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7개의 항공사를 제2터미널로 추가 이전한다. 스카이팀 항공사들이 한데 모여 환승 편의성이 높아지고 코드쉐어 여객 오도착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제1터미널은 2021년까지 진행될 시설 재배치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사 측은 당초 예측보다 가파르게 증가하는 제1터미널의 항공수요와 체크인카운터 부족을 고려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이전하는 7개 항공사는 동일 항공사 동맹 배치를 원칙으로 선정한 스카이 팀 항공사들이다. 또 운항과 여객이 집중되는 시간과 같은 항공사별 운항 특성과 운영과 여객의 편의 등이 고려됐다.

이전 항공사는 중화항공·체코항공·아에로멕시코·알리딸리아·가루다항공·샤먼항공·아에로플로트다. 이전이 완료되면 제2터미널의 여객분담율은 기존 27.5%에서 약 3.1% 가량 늘어난 30.6%가 된다.

제2터미널은 개장 후 6개월 운항실적 분석에서 오후 5~6시 대에 운항이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전 항공사들은 시설용량 여유가 있는 이외 시간대에 운항해 혼잡 없이 제1터미널 여객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사 측은 이번 이전에 따른 여객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대내외 홍보 수단을 총동원할 예정이다. 또 공항에 안내 인력을 배치하고 직통 순환 버스와 긴급 순찰차량도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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