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강남점 개점 “오는 11월엔 그랜드 오픈”

천장에 대형 3D 파사드로 지방관광 알려
‘왕홍’ S스튜디오로 개별관광객 본격 유치
  • 기사입력 : 2018-07-18 17:43:46
  • 최종수정 : 2018-11-28 10:22:29
  • 김선호
▲사진=김선호 기자 /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의 3D 미디어 파사드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이 7월 18일 개점했다.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는 “강남점 오픈으로 한국 관광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데 전력을 다 하겠다. 3D 디지털 파사드로 지방 유명 관광지를 홍보하는 한편 한국 홍보관을 설치해 지역 관광과 연계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서초구 반포로 세트럴시티 내 13,570㎡(3,906평) 총 5개층 규모로 조성된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중앙엔 3D 미디어 파사드가 설치돼 고객들의 눈길을 끈다. 3D 파사드엔 관광객들이 전하는 다양한 외국어 환영인사부터 지방의 유명 관광지를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돼 소비자의 관심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왕홍(중국 유명 블로거)이 SNS 라이브방송을 할 수 있는 S스튜디오가 마련돼 중국인 개별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한 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루 100만명 유동인구가 오가는 복합 문화관광 단지 내 시내면세점이 들어서며 ‘강남 관광 시대’의 막을 올린 셈이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코엑스점에 이어 서울 강남권에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이 세 번째 시내면세점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도 오는 11월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개점할 예정이다.

▲사진=김선호 기자 /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을 둘러보고 있는 (왼쪽부터) 윤이근 서울본부세관장,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

▲사진=김선호 기자 /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화장품 매장이 오픈과 함께 관광객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입점이 확정된 모든 명품 브랜드 매장를 오픈하진 못했다. 11월 중에는 매장공사를 완료하고 그랜드 오픈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계획한다”고 밝혔다.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브레게, MCM 등 명품 브랜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미 오픈한 구찌, 겐조 등 유명 슈즈, 백, 액세서리 매장은 오픈해 관광객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이외에도 영국 하이엔드 슈즈 브랜드 ‘마놀로 블라닉’과 이탈리아 슈즈 ‘세로지오로시’가 강남점에 단독 유치돼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블랑팡, 위블로, 글라슈테 오리지날 등 럭셔리 위치 브랜드들도 입점했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K패션에 방점을 뒀다. 보브, 지컷, 널디 국내 의류 브랜드부터 파인드카푸어, 로사케이, 슈콤마보니, 칼린 등 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패션브랜드를 전파할 계획이다. 매장 전체 면적 중 36%를 국내 브랜드로 채워 면세점 중 가장 높은 비율이라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강남점 오픈에 이어 8월 초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점(DF1·5)을 오픈한다. 명동점, 부산점, 강남점,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까지 신세계의 국내 면세시장 점유율이 20%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업계의 분석이다.

▲사진=김선호 기자 / 중국 유명 블로거인 '왕홍'이 S스튜디오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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