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도 관광산업, 경제 회복 해법으로 제시돼
- 제2차 국가관광전략회의 개최, 지역 관광 활성화 사례 공유
각 지역 관광 거점 조성해 발전 동력 기반 마련 -
- 기사입력 : 2018-07-12 10:54:33
- 최종수정 : 2018-11-28 10:14:16
- 김일균 기자

정부가 각 지역마다 국제적인 지역 관광 거점을 조성한다. 7월 11일 열린 제2차 국가관광 전략회의를 통해 이같은 구상과 함께 지자체와 주민사업체가 함께 만드는 지역 주도 관광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고용지표 악화와 지역 기반 산업이 침체되는 어려운 경제 상황을 회복할 방법으로 지역 관광 성장이 제시됐다. 지난 12월 발표된 '관광진흥기본계획'을 심화해 관광 사업을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방안 중에는 비무장지대(DMZ)를 '평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 특징적이었다. 문화관광축제·걷기여행길 조성 등으로 평화관광지로 브랜드화 하겠다는 것이다.
강원도 지역은 얼마 전에 끝난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의 명성을 이용해 겨울스포츠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해외 전지훈련단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남해안 지역은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해 내외국인이 찾는 관광섬을 육성하고 서남해안 스마트시티형 관광레저도시를 조성해 관광루트를 만든다. 웰니스관광·클러스터·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될 관광전략 거점도시도 육성한다.
그외에도 마리나·크루즈·수중레저·해양치유 등 고부가가치 해양관광산업을 육성하고 호남고속철도 2단계를 조속 추진하겠다는 안도 발표됐다. 명품 숲 50선을 발굴해 생태 관광·휴양 관광·체험 관광지를 개발하겠다는 정책도 있었다.
이번 회의는 문체부 외 6개부 장관과 정부 관계자 외 학계·업계 관계자들도 초청했다. 또 243개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들을 영상회의로 연결해서 지역 관광 활성화 사례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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