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인천공항 T2에 화려한 ‘미디어월’이 ‘신의 한수’?
- 매장 벽면에 세계 최대 규모 미디어월 운영
주류 매장 전체가 ‘Bar’ 형태로 고급화 이뤄
공항아닌 공항같은 공항 면세점, ‘롯데’매장 -
- 기사입력 : 2018-01-22 16:38:40
- 최종수정 : 2018-08-17 12:03:04
- 김선호
롯데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부틱형 주류·담배 매장을 오는 18일 오픈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매장 구성과 국내 최초 단독 입점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롯데면세점은 매장 벽면을 미디어월로 구성하는 등 지난해부터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입점 주류 브랜드 관계자는 “롯데가 초기 공사에서부터 심혈을 기울였다. 제2여객터미널엔 주요 면세점 고객 중 하나인 대한항공 이용객 공략이 중요하다. 이들의 소비를 이끌어내기 위한 롯데면세점만의 고급화 전략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롯데면세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점은 총 1407㎡(426평) 규모로 주류·담배·식품 브랜드 등을 운영한다. 총 130여 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국내 면세점 업계 최초로 발렌타인, 로얄샬루트, 헤네시, 조니워커, KT&G 릴,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등 유명 6개 브랜드를 총 316㎡(96평)에서 매장마다 구획화된 부티크 스타일로 프레임을 구성한 플래그십 매장을 구성했다. 플래그십 매장은 주류 매장 전체가 바(BAR) 형태를 이루고 있어 주류 브랜드의 제품을 시향, 시음할 수 있게 했다.
입점 브랜드 간 매장 확보 또한 치열했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공항 면세점의 경우 공간 활용이 주요하기 때문에 브랜드 간 매장 면적을 확보하기 위한 물밑 경쟁이 있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10월 현장 실축을 마치고, 기본 도면을 완성했다. 이후 각 브랜드와 도면 검토 및 협의를 진행하는 등 빠듯한 일정을 보냈다. 주류·담배 품목은 향수·화장품에 비해 트렌드 변화가 빠르진 않으나 각 브랜드 충성 고객층이 두텁기 때문에 이들의 발길을 잡기 위한 매장 구성이 주요하기도 하다.
때문에 롯데는 세계 최고 수준의 럭셔리 주류, 담배 매장을 구현하기 위해 2만 7천 700달러(약 3천만원 상당)의 헤네시 ‘에디션 파티큘리에’와 국내 최초로 판매되는 로얄샬루트 ‘30년산 플라스크 에디션’을 단독 판매할 예정이다. 인천공항 2여객터미널점 오픈을 기념하는 리미티드 에디션 ‘발렌타인 리미티드 테이스터팩’과 전 세계 2,000병 한정 출시된 글렌드로낙 ‘킹스맨 에디션’도 만나볼 수 있다.


매장 벽면에 조성된 미디어월은 롯데면세점의 체험형 매장을 위한 한 수로 여겨진다. 미디월을 조성하게 되면 광고로는 활용될 수 있으나 실제 제품을 진열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는 롯데 측이 제품 진열보다는 체험형 공간 활용을 통해 소비자 유치가 더욱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은 “스마트 에어포트를 지향하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맞추어 매장 벽면에 면세점 단일 매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가로 30.7m, 세로 2.6m 크기의 미디어월을 운영한다”며 “주류 매장 공간의 특성을 살려 고급스럽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쇼핑 문화 공간의 질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면세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점은 1월 18일 오픈을 기념해 118명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1월 18일부터 2월 22일까지 롯데면세점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 고객 중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는 선불카드 500만 원, 2등 7명에게는 선불카드 50만 원, 3등 110명에게는 선불카드 5만 원을 증정한다. 더불어 2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펜을 재고 소진 시까지 증정한다. 2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금액과 사용 카드 별 최대 8만 원의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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