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신라免 서울·제주, 롯데免 제주점 무기한 휴업
- 신라, 서울과 제주점 고객과 임직원 안전할때까지
롯데, 제주점에 대해 2일 오후 6시 통보 받고 즉시 휴업 개시
신세계, 아직 통보 받은바 없지만 대비와 준비는 철저히 -
- 기사입력 : 2020-02-02 19:17:21
- 최종수정 : 2021-02-22 17:38:20
- 육해영 기자
2일 국내 면세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직접적인 타격을 입게됐다.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제주점 그리고 롯데면세점 제주점이 우선 임시휴업 조치를 취했다. 질병관리본부의 통보를 받은 즉시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은 해당 조치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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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재영 기자/ 1월 28일 신라면세점 서울점 1층 로비 열화상 카메라(2020.01.28) |
신라면세점 커뮤니케이션 담당 하주호 전무는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을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다는 확신이 될 때까지 임시휴업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신라면세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서울점과 제주점 모두가 올 스톱 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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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면세점 제공/롯데면세점 8층 고객센터 입구 |
롯데면세점의 김준성 홍보팀장 역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를 받은 2일 오후 6시 제주점 현장에서 즉시 고객들에게 안내를 하고 임직원들에게도 알려 임시휴업조치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다만 “롯데면세점 명동점과 월드타워점그리고 코엑스점은 아직 정확한 통보를 받은바 없어 영업을 지속한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혹시라도 해당 점포에 대한 질병관리본부의 통보가 이뤄지면 제주점의 사례와 동일하게 즉시 영업을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위기 사태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의 안주연 홍보팀장 역시 “신세계면세점은 아직 질본으로부터 통보 받은 내역이 없어서 현재 명동점과 강남점 그리고 부산점의 영업이 지속되고 있다”며 “면세점 매장에서는 열화상 감시기 등을 통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단 2일 현재 3개 점포에 국한된 상황이지만 3일 여파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주말에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자 국내 면세점 업계는 즉시 열화상감시기등을 면세점 입구에 도입하고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나눠주는 등 바이러스 전파에 대한 대비를 서둘렀지만 결국 뚫리고 말았다.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여파는 방문객의 감소로 인한 간접적인 영향을 주던 상황에서 임시휴업에 돌입하는 등 국내 면세점 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국내 면세점 업계도 이에 대한 대비책을 서두르는 등 만반에 준비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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