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DF2 면세점 특허, 신라가 획득
- 제주공항 이어 김포공항도 신라면세점이 획득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패배 딛고 승리
신라 "세계 3대 공항 운영 사업 노하우 인정 받아"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오픈해 고객 불편 최소화 -
- 기사입력 : 2018-08-28 18:46:16
- 최종수정 : 2018-09-20 12:46:46
- 김재영 기자
관세청 특허심사위원회가 8월 28일 서울본부세관에서 김포공항 DF2(주류·담배) 사업권 특허심사를 개최했다. 그 결과 신라면세점이 김포공항 특허를 획득했다. 신라면세점은 1,000점 만점으로 평가되는 관세청 평가 심사중 500점 만점(보세구역 관리역량 250점·관광인프라 50점·상생협력 200점) 중 442점을 획득해 공항공사 평가 500점 중 492.50점을 합한 934.5점으로 최종 특허를 획득했다.
김포공항 면세점 DF2 영역은 지난 4월 시티면세점이 철수하면서 신규 입찰공고를 진행해 새로운 사업자를 선발하는 과정을 거쳤다. 김포공항은 7월 11일 사업자설명회를 개최하고 7월 24일 사업자 입찰을 개시한 후 26일 롯데와 신라면세점을 복수사업자로 선발했다. 최초 입찰자는 롯데·신라·신세계·두타면세점이 입찰에 참가해 4파전을 이뤘지만 롯데·신라·신세계만 가격입찰에 참가해 점수비교를 통해 100점 만점에 94점을 획득한 1위 사업자로 신라가 선택됐다. 2위로 선정된 롯데는 92점으로 복수사업자에 선발됐다.
관세청 특허심사에서는 총점을 1,000점으로 선정하지만 500점은 시설관리권자인 공항공사의 평가를 환산해 적용한다. 이번 김포공항의 경우 사업계획서 평가가 80점, 가격입찰을 20점으로 평가하지만 이를 환산하는 경우 사업계획서에 받은 점수 80점을 100점으로 환산한다. 가격입찰은 최고가를 써낸 업체가 20점 만점을 받아 이를 400점으로 환산한다. 가격이 중요한 이유다. 때문에 특허심사 결과 공개된 공항공사 평가를 보면 신라면세점이 거의 만점에 가까운 492.5 점을 획득해 가격을 높게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인천·홍콩 첵랍콕·싱가폴 창이 등 아시아 3大 국제공항을 동시에 운영하는 세계 유일한 사업자로서 운영 경험과 노하우가 높게 평가받은 것 같다"며 "김포공항을 찾는 내·외국인 고객에게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김포공항이 글로벌 공항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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