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싱가포르 창이공항, 초대형 '유리돔 랜드마크' 오픈 임박
- 쥬얼 창이공항, T1·2·3 연결하는 초대형 쇼핑센터 오픈
싱가포르 최고 실내 정원, 산책로·인공폭포 감상
"매장 공간 90% 이미 임대", 올해 상반기 오픈 예정
싱가폴 전체 관통하는 랜드마크, 아시아 3대 공항 위상 '재정립' -
- 기사입력 : 2019-01-28 18:37:57
- 최종수정 : 2019-01-29 10:32:11
- 김일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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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창이공항 홈페이지 / 쥬얼창이공항 조감도 |
싱가포르 창이공항(Changi Airport) 내 "13만 4천㎡ 규모의 복합 쇼핑몰이 올해 상반기에 오픈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 24일 'TR비즈니스'(TRbusiness)가 보도했다. 창이공항의 중심부인 제1터미널 아래 위치한 쥬얼 창이공항(Jewel Changi Airport)은 제2·3터미널과도 보행자 전용로로 연결된 초대형 유리돔 시설이다.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실내 정원으로 개장될 쥬얼 창이공항은 중앙에 조성된 계곡 숲산책로(Forest Valley walking trails)와 인공폭포(Rain Vortex)를 복층로(duplex boulevard)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280여 개 이상의 숍과 식음료 매장이 갖춰져 있어 쇼핑과 휴식을 즐길 수 있게 조성됐다.
이외에도 어린이 놀이 시설과 호텔 및 숙박 공간, 공항라운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공항 이용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갖췄다. 'TR비즈니스'는 지난해 10월 11일 "쥬얼 창이공항의 매장 공간의 90%가 이미 임대됐다"고 보도해 오픈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지난 2013년 조성계획을 발표한 쥬얼 창이공항은 개장 이전인 지난 2016년에 국제건축상(International Architecture Award) 등 각종 건축상을 수상한 바 있다. MRT 등 교통 수단이 연결돼 싱가폴 전체를 관통하는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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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인천경제자유구역청 / 인천공항 제2터미널 인스파이어 IR과 파라다이스 시티 조감도 |
국내에서는 지난 2016년 인천공항이 제2터미널에 호텔과 컨벤션 센터·쇼핑 등의 기능을 가진 파라다이스 시티 리조트와 카지노·레저·위락 시설을 갖춘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계획이 발표돼 동북아 최대 공항 시설을 오픈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스카이트렉스(Skytrax)가 선정한 2017년 1위 공항으로 연매출 규모는 19억 달러(약 2조 1천억 원)에 달해 연간 7.6% 이상 성장한 바 있다. 아시아 3대 공항으로 꼽히는 인천과 창이공항이 모습을 새롭게 함에 따라 이들 간의 위상도 새롭게 정립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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