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WA(Tax Free World Association) 한국 지사를 25일 방문해 한국 지사장 피에르 르케(Pierre LEQUEUX) 대표를 만나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고 답을 받았다. 이에 그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 사진=피에르 르케 대표, 2024.06.25.

질문) TFWA 는 어떤 조직인가요?

TFWA는 전세계 면세시장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브랜드들을 위해 구성된 글로벌 협회입니다. 시시각각 변화되는 글로벌 여행시장에서 여행의 주체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여행 트렌드는 물론 이를 바탕으로 한 비즈니스 기회를 파악하고 창출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 새롭게 시장에 진입하는 브랜드는 물론 기존 유명 브랜드들의 경우에도 브랜드의 인지도를 구축하는 과정을 통해 세계 면세 및 여행 소매 업계가 발전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을 사명으로 합니다.

TFWA는 창립 이후 브랜드와 오퍼레이터 간의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TFWA 멤버와 업계 전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전세계 면세 및 여행 소매업 업계 전체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며 활발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포럼을 개최해 왔습니다.

한마디로 TFWA의 모토는 면세품 시장과 여행 소매 업계 대한 헌신이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를 글로 표현하자면 ‘무역에 의한, 무역을 위한(by the trade for the trade)’이라고 들 수 있습니다.

아울러 TFWA는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브랜드 및 프리미엄 상품 공급업체들을 포함해 총 440여 개의 글로벌 업체들이 멤버로 있는 비영리 단체로 TFWA 의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는 순수하게 면세 업계의 가치를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현재 TFWA는 다음과 같은 글로벌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전시회 및 컨퍼런스 개최]
.TFWA World Exhibition Cannes : 매년 10월경 프랑스 칸에서 전시 및 컨퍼런스 개최 중
.TFWA i.lab
.TFWA Asia Pacific Exhibition & Conference : 매년 5월 경 싱가포르에서 전시 및 컨퍼런스 

                                                    개최 중
.The MEDFA Conference : 매년 11월경 중동지역에서 개최
.ASUTIL Conference : 매년 6월경 남미 지역에서 개최
 

[웨비나 개최]
.TFWA 멤버를 위한 설문 진행
.로비 활동

질문) TFWA 한국지사는 언제 설립됐고 어떤 일들을 주로 하시나요?
 

TFWA 한국지사는 지난 1997 년 설립되었고 현재 대표로 재직 중인 피에르 르케 사장과 이슬기 매니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TFWA 한국 지사의 역할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 할 수 있는데요 먼저 글로벌 차원에서 진행되는 전시회 및 컨퍼런스에 참관을 원하는 한국 업체들을 대상으로 지원업무를 들 수 있습니다. 또 전시회가 진행될 때 참가하는 업체에 지원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먼저 참관을 원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업무로는 글로벌 면세시장과 여행 소매업에 적합한 한국의 브랜드 업체에 대한 발굴과 TFWA 데이터 베이스 업데이트, 그리고 TFWA 행사 소식 및 최신 소식 들을 한국 참관업체에 전달합니다. 그 외에도 참관업체의 프로모션 진행과 세미나 및 프레스 컨퍼런스를 주최하거나 커뮤니케이션 지원 역할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시회가 진행될 경우 참가한 업체에 대해 지원 업무로 전시업체 발굴·모집·등록등 제반의 업무와 행사 현장에서의 전시 준비 및 참가비 납부 프로세스를 서포트 하며 TFWA 최신 소식을 업데이트해서 전달합니다. 그 외 전시업체가 기획한 프로모션 지원과 행사 진행후 사후 보고 등 전시회 관련 전반적인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질문) 한국 면세시장을 바라보는 해외 업체들의 시선은 주로 어떤가요?

좋은 질문입니다. 오랜 기간 세계 시장에서 한국은 면세 및 여행소매업에서 아주 중요한 시장 이었습니다. 여러 대기업들이 세계적인 면세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매출 부분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여전히 세계적인 브랜드와 면세기업들은 한국 시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만 해외 주요 면세기업들은 한국의 면세시장이 외국의 면세기업들에게 상당히 배타적인 시장이라고 인식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에 진출한 해외 면세기업이 현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거 인천공항 개항 초기 외국 면세기업이 인천공항에서 운영을 했던 적도 있었지만 현재는 어떤 외국 면세기업도 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 못합니다. 그래서 한국 시장에 대한 외국 면세 기업의 문턱이 매우 높다는 것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브랜드의 경우에도 한국은 아시아에서 매우 중요하고 전략적인 시장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브랜드 입장에서 특히 한국 시장은 많은 지식과 트렌디한 소비자들로 이루어져 글로벌 트렌드를 만드는 시장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인식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질문) 엔데믹 상황에서 한국 면세산업이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까요?

코로나 기간 동안 한국의 면세시장은 매우 어려운 고비를 겪어왔고 현재도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한국의 면세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의 대다수 면세 및 여행 소매 업체 역시 동일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서서히 회복되어 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한국의 면세점 시장은 여전히 글로벌 면세 및 여행 소매업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입니다. 또 오랜 기간 성장해온 저력이 있기 때문에 회복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측합니다. 다만 코로나 기간 구매 대행 상인으로 대변되는 대량구매 상인들에게 의지하기 보다는 업종 본래의 ‘리테일’ 산업으로 빠르게 복귀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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