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최근 여행시장 회복과 주요 항공 목적지의 변화

북미대륙은 항공좌석 공급량에서 코로나 이전 수준 근접
우리나라는 일본 여행자 자유화 효과 즉시 발생
▲ 출처=OAG, 2022.11.14.

 

11월 접어들며 시작된 항공사의 동계시즌으로 항공좌석의 공급은 11월 첫 주 전세계 총 약 9천만 석이 공급됐다. 이번 주 항공좌석 총공급량은 2021년 같은 주 대비 19% 증가하였지만 2019년 같은 주에 비해서는 여전히 약 16% 부족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세계 전체로 볼 때 항공 좌석 수의 공급량은 2021년 보다는 성장한 수치를 보이지만 여전히 2019년 대비해서는 부족한 이러한 추세는 얼마 남지 않은 2022년 동계시즌 동안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 출처=OAG, 제작=안상준 한국면세산업연구원장, 2022.11.14.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여행 데이터 제공업체 OAG는 내년 1월 전세계 공급좌석은 약 4억1천만 석 정도로 코로나 이전인 2020년 1월에 비교해 약 14% 정도 부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금년 들어 글로벌 항공업계의 최대 문제점이었던 코로나로 인한 운휴 기간동안의 운영인력 부족상황 등을 감안한다면 항공산업은 분명하게 회복추세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겠다.

특히 미국의 경우에는 이번주부터 저가항공사가 다시금 활발한 영업활동을 재개하면서 작년 같은 주에 비해서 약 10% 이상 좌석 공급량이 증가했다. 북미대륙의 이번 주 항공좌석 총공급량은 총 22,327,480석으로 2019년 같은 주 대비 공급량에 비해 약 5.3% 부족한 수준이다. 흥미로운 점은 전세계 항공사 가운데 좌석공급량 기준으로 1위부터 4위까지를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 델타, 사우스웨스트 등 모두 미국항공사가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 제작=안상준 한국면세산업연구원장, 2022.11.14.

우리나라 주변국을 살펴보면 일본이 지난 달 10월 입국제한 조치 해제와 비자면제 등을 실시한 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 이번 주 좌석공급량에서 지난 주에 비해 6.4% 늘어나기는 했으나 우리와 마찬가지로 중국노선이 아직은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관계로 코로나 이전에 비해서는 약 20% 정도 낮은 공급량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여객을 목적지별로 분류해 보아도, 지난달 기준으로 이미 일본이 제1위 도착 목적지로 부상했다. 10월 우리나라에 출도착하는 여행객을 목적지별로 살펴보면 일본이 416,132명으로 1위, 베트남이 387,201명으로 2위, 미국이 322,424명으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겨울 여행시즌을 맞이해서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본다면 대만여행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10월에는 대만여행객이 507,194명으로 전체 목적지중 4위 였으며, 대만도 지난달 이후 자유여행이 가능한 국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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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준 한국면세산업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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