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공항 면세점 DF2 ‘입찰공고’...듀프리, 내년 2월 '기간만료'
- 주류·담배 면세점 입찰경쟁 ‘뜨거워질 듯’
한국공항공사 “최소영업요율 20.4%” 제시
중소·중견면세점 관심 ↑, 참가 의향 밝혀 -
- 기사입력 : 2018-10-31 15:37:19
- 최종수정 : 2018-10-31 16:17:38
- 김선호
한국공항공사는 김해국제공항 출국장면세점 DF2 영역을 입찰 공고했다. DF2 영역은 686.96㎡로 주류·담배 품목을 판매할 수 있다. ‘듀프리토마스쥴리코리아’가 운영중인 이 영역은 2019년 2월 4일에 기간만료 됨에 따라 후속사업자 선정을 해야 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최소 영업요율로 매출 대비 20.4%를 제시했다.
지난해 ‘듀프리면세점’은 전년대비(795억원) 7.8% 증가한 85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사드 한파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보여 중소·중견 면세사업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면세점 운영경험이 없어도 참가할 수 있어 국내 면세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사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김해국제공항 출국장면세점 DF2 '듀프리면세점' |
김해공항은 일본(64), 중국(28), 베트남(23), 대만(15), 필리핀(13), 태국(8), 미주(괌/사이판, 7), 기타(말레이시아/러시아/홍콩, 12) 16개국 43개 노선, 29개 항공사 운항노선이 있다. 국제선 취항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에어부산 등 총 28개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김해공항 여객청사 국제선 지난해 이용객은 881만명이다. 수용능력 630만명보다 높은 수치다.
‘듀프리면세점’은 특허기간이 내년 2월 중에 만료 됨에 따라 관세청에 ‘갱신’을 신청했으나 9월 17일 불허됐다. 듀프리면세점 측이 김해공항 임대차 서류를 제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1월 1일에는 김해공항의 입찰 ‘현장설명회’가 개최되며, 입찰참가등록은 11월 19일까지다. 관세청의 김해공항 출국장면세점 ‘특허공고’는 아직 개시되지 않은 상태다. 관세청 관계자는 “관세청에선 아직 준비 중이다”며 한국공항공사 심사 이후 선정 후보자 2개 중 최종사업자1개가 특허심사위원회에서 가려질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운영계획팀 관계자는 “현장설명회 참가는 이전에 신청할 필요 없이 행사 당일에 오면 된다. 현장에서 관련 질의가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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