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대대적인 조직개편 단행
- 해외사업부문 신설해 본격적인 해외진출 예고
비대했던 마케팅 부문, 해외사업·마케팅·판촉으로 세분화
영업부문에 김준수 전무, 상품부문에 김태호 상무 선임
해외사업에는 김보준 상무, 마케팅에 김정현 상무 선임
판촉부문에는 정삼수 상무 선임하는 등 조직 세분화 -
- 기사입력 : 2019-01-23 14:35:41
- 최종수정 : 2019-01-23 15:39:13
-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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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 제공/ 롯데 월드타워 |
2019년 1월 21일 롯데면세점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롯데면세점은 작년 7조 5,419억 매출을 올리며 국내 최고 매출액 기록을 경신했지만 신임 이갑 대표가 취임하면서 기존 체제에 변화를 줬다
신임 이갑대표는 취임후 곧바로 현황 파악 및 새로운 조직 개편에 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롯데면세점은 조직개편과 인적쇄신을 통해 세계 1위 면세점 도전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은 우선 19년에 해외사업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해외사업부문을 신설했다. 그리고 기존 영업본무에 속해 있던 해외 지점들을 모두 신설되는 해외사업부문으로 통합했다.
롯데면세점의 해외사업부문은 일본의 ‘동경 긴자’, ‘간사이 공항’, 미국령 괌의 ‘괌 공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 태국 ‘방콕 시내’, 베트남의 ‘다낭 공항’, ‘나트항’, 호주 및 뉴질랜드의 ‘오세아니아’ 등 7개국 12개 점을 운영하게 된다. 신설되는 해외사업부문의 부문장으로는 마케팅을 담당했던 김보준 상무가 선임돼 롯데의 해외사업을 진두 지휘하게 됐다.
한편 김보준 상무가 이끌던 마케팅 부문은 마케팅과 판촉, 해외영업까지 많은 부문이 겹쳐 비대했던 조직을 이번 개편에서는 각 부문을 전문화하고 강화하기 위해 세분화했다.
판촉은 기존의 마케팅 부문에서 영업부문으로 조직 변경되며 상무로 승진한 정삼수 상무가 담당한다. 또 마케팅 부문에는 커뮤니케이션 업무는 물론 FIT팀을 신설하고 국내 및 해외 FIT 담당을 신설했다. 영업에 판촉을 배치하고 마케팅에 FIT를 배치해 조직 특성 본연에 맞는 개편이라는 평이다.
특히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맞게 각 조직을 이끌 수장들도 자리를 옮겼다. 상품본부장이던 김준수 전무가 영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영업본부를 담당하던 김태호 상무가 상품본부장겸 삼품전략부문 부문장을 겸직하게 됐다. 신설되는 판촉부문 부문장은 정삼수 신임 상무가 담당하고 조직이 축소된 마케팅 부문은 김정현 신임 상무가 담당한다. 또 임원 중 상품3부문 전혜진 상무는 코엑스점 점장으로 이동한다.
롯데면세점의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 발령은 1월 24일 자다. 임원 6명의 보직과 조직개편은 물론 37명의 전보발령, 5명의 보직발령을 더해 총 55명에 대한 인사이동이다. 추후 사원에 대한 추가 인사가 이뤄지면 19년을 맞는 롯데면세점은 인적 개편과 조직쇄신으로 세계 1위를 향해 달려 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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