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서 맞붙는 롯데 vs 신라...“입찰가가 관건”

김포공항 ‘주류·담배’ 면세점 사업자 가려지는 28일
롯데면세점 “주류.담배는 우리의 주요 품목...최선 노력”
신라면세점 “아시아 3대공항 면세점 운영 노하우”
서울세관에서 개최 되는 특허심사위원회
  • 기사입력 : 2018-08-23 14:28:45
  • 최종수정 : 2018-08-27 15:42:54
  • 김선호

▲사진=김재영 기자/ 시티면세점이 철수한 김포공항점

 

롯데·신라면세점이 김포국제공항 ‘주류·담배’ 면세점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을 벌인다. 8월 28일 관세청 특허심사가 서울세관에서 개최돼 최종 사업자가 가려질 전망이다. 업계엔 한국공항공사 심사에서 롯데가 92점, 신라가 94점으로 근소한 차이로 신라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면세점 업계는 롯데·신라면세점 평가 중 ‘입찰 금액’(영업요율)에서 점수가 갈린 것으로 분석했다. 일단 높은 영업요율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신라면세점이 관세청 특허심사위원회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입찰의 최저수용금액은 매출 대비 영업요율 20.4%이지만 40%에 근접한 영업요율까지 제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입찰 가격도 평가 항목이긴 하나 어떤 항목에서 차이가 났는 지는 알 수 없다. 관세청 특허심사위원회의 심사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즉, 입찰금액 이외의 평가항목에서 신라를 앞설 수 있다는 전략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신라면세점은 아시아 3대공항(인천, 홍콩, 싱가포르)에서 모두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공항면세점 운영노하우로 김포공항 면세점 매출 상승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날 김포공항에 이어 청주국제공항 심사도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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