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ESG’·‘RE100’ 쇼핑→제품 인도까지 친환경 경영 선도하는 신세계면세점
- 스마트물류시스템 통해 경제적 효과 극대화함과 동시에, 친환경 물류에도 앞장
국내 면세업계 최초 도입한 ‘그린백’과 ‘무빙랙’, ‘재활용 포장재’ 적극 활용
콩기름 잉크 사용한 친환경 종이쇼핑백, 종이 소비 줄이는 모바일 순번 대기 서비스 도입 -
- 기사입력 : 2023-05-12 14:00:42
- 최종수정 : 2023-05-12 14:16:47
-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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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신세계면세점 명동 본점 전경, 2023.05.12. |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RE100’은 물론이고 ‘ESG’와 같은 용어는 이제 낯설지 않고 우리 일상생활 가까이 자리잡게 됐다. 기후위기로 초래된 글로벌 캠페인에 국내외 기업들이 앞다퉈 나서고 있는 이유는 미래를 위한 친환경의 시대에 이윤추구에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각 기업이 선도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함이다.
국내 면세업계에도 이러한 글로벌 친환경 분위기에 일찍이 동참해 왔다. 그중에서도 신세계면세점(대표 유신열)은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그린백’과 ‘무빙랙’을 도입해 친환경 경영에 앞장 섰고 ‘재활용 포장재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1일부터는 친환경 종이 쇼핑백 전면 도입으로 면세품 구입부터 제품 인도 전체 과정에서 비닐 없는 해외여행 로드맵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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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신세계면세점 면세품 무빙랙 이동 전경, 2023.0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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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신세계면세점 면세품 재활용 가능한 그린백 포장 모습, 2023.05.12. |
신세계면세점은 그 동안 ESG 경영을 큰 축으로 삼아 전체 사업영역에 걸쳐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왔다. 환경 오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환기시킨 ‘킵 잇 그린(KEEP IT GREEN)’ 업사이클링 캠페인과 ‘세계 철새의 날’ 기념행사 후원 등 적극적인 친환경 활동을 이어왔다.
더불어 신세계면세점은 물류에서부터 쇼핑, 상품 인도에 이르기까지 전체 유통 과정에서 친환경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수작업으로 하던 원패킹 공정을 자동화해 생산성을 30% 증가시키고 주문 처리 속도를 개선한 점과 더불어 무빙랙, 그린백 등을 통해 그 동안 문제가 됐던 에어캡(일명 뽁뽁이)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한 면세점 교환권과 영수증을 모바일로 발급해주는 전자 영수증(교환권)을 도입했으며 인도장에서는 모바일 대기 서비스를 실시해 상품 인도 받을 때까지 인도장에서 계속 기다릴 필요 없다. 무엇보다 영수증과 대기표로 인한 쓰레기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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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신세계면세점 모바일 순번대기 서비스, 2023.05.12. |
여기에 최근 FSC 인증을 받은 100% 재생용지인 ‘크라프트지(무코팅, 무표백)’ 와 콩기름 잉크를 사용한 종이 쇼핑백을 개발, 매장 전체에서 사용한다. 이처럼 신세계면세점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적 물류 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비닐 없는 친환경 해외여행 확대에 힘쓰고 있다.
■ 제로 웨이스트 물류로 고객에 친환경 여행 선도
신세계면세점은 자체 물류 시스템 강화와 함께 환경지킴 ‘그린백’, ‘무빙랙’, ‘재활용 포장재’를 사용하며 친환경 물류에 앞장서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2020년부터 비닐 소모품 감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온 신세계면세점은 면세업계 최초로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 ‘그린백’을 도입한 바 있다.
또한, 사용하고 훼손된 종이박스를 재활용 포장재로 활용하며 자원 활용율을 높이고 있다. 물류센터 내 보유하고 있는 기계를 보유하여 완충 역할을 하는 재활용 포장재를 제작해 사용 중이다. 다방면으로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시스템을 물류센터 곳곳에 마련해 두어 제로 웨이스트를 통한 환경 보호에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세계면세점은 통합물류센터에서 공항 인도장까지 상품을 운송하는 방식을 모두 ‘무빙랙’으로 활용하며, 상품 파손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에어캡 사용을 대거 줄였다. 신세계면세점이 도입한 무빙랙 시스템은 바퀴가 달린 3단 캐비닛이다. 이동이 편리하고 선반으로 구성되어 있어 효율적인 물품 적재가 가능하다. 선반마다 지정된 바코드로 쉽게 물건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한 폐기물 감소로 환경 보호 효과뿐 아니라, 고객의 상품을 빠르게 확인이 가능해져 고객의 불편함도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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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인천공항 신세계면세점 매장 전경, 2023.05.12. |
■ 친환경 쇼핑백 전격 도입하며 비닐 없는 해외여행 앞장
신세계면세점은 최근 본격적인 해외여행 재개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비닐 쇼핑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종이 쇼핑백을 개발, 도입했다.
새롭게 도입된 신세계면세점의 쇼핑백은 FSC 인증을 받은 100% 재생용지인 ‘크라프트지(무코팅, 무표백)’ 로 만들어졌으며, 콩기름 잉크를 사용함으로써 화학 원료의 비중을 줄였다. 특히, 하늘, 땅, 물, 불을 상징하는 태극기의 건곤감리를 모티브로 개발한 4가지 문양을 하나의 패턴으로 디자인해 쇼핑백에 적용했다. 입체적인 리듬감과 함께 친환경 이미지를 부각시킨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연간 약 1,400만 장에 달하던 기존 쇼핑백을 순차적으로 친환경 쇼핑백으로 모두 대체할 계획이다. 더불어, 신세계면세점은 공항 인도장에서 직접 종이 대기표를 뽑지 않아도 공항 내 어디에서든 모바일로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는 ‘모바일 순번대기 서비스’를 론칭, 종이 사용을 대폭 줄이며 불필요한 자원의 낭비를 최소화하고자 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스마트물류시스템 구축을 통해 친환경 물류에도 앞장서고, 종이 쇼핑백과 모바일 순번대기 서비스를 통해 가치소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과 함께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친환경적인 요소를 도입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개선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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