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N 현장] 김광호 서울세관장, 면세점 ‘라이브 방송’ 현장 점검 및 어려움 청취
- 김 세관장, 라이브 방송 및 국산 화장품 매장, 그리고 내수판매 현장 점검
서울세관, 롯데면세점 명동점·월드타워점 신라면세점 장충점 3곳 협력
롯데면세점 김정은 팀장, “4월부터 ‘라방’ 적극 활용, 연말까지 진행 예정”
서울세관 관계자, ‘면세점 라이브커머스 DF-OnAir’ 외에도 추가 지원 -
- 기사입력 : 2021-04-21 13:49:44
- 최종수정 : 2021-04-21 14:06:39
-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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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재영 기자 /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9층 라이브방송 현장점검을 위해 들어오는 김광호 세관장(사진 가운데), 롯데면세점 한국사업본부장 이종환 전무(사진 왼쪽),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점장 박상호 상무(사진 오른쪽), 2021.4.21 |
김광호 서울세관장이 21일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현장을 직접 방문해 ‘라이브방송’이 실시되는 현장과 국산 화장품 매장, 그리고 면세점에 누적된 재고상품을 내국인에게 수입신고 후 판매하고 있는 내수판매 장소 등을 둘러보고 면세업계의 고충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롯데면세점에서는 한국사업본부장인 이종환 전무, 월드타워점 박상호 상무, 월드타워점 영업팀 김정은 팀장 등이 참석했다.
오늘 현장방문에 동석한 서울본부세관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이후 사실상 일반 해외관광이 끊긴 상황에서 면세점 이용객 및 매출액이 급감하면서 서울지역 면세점들이 운영에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면세점 정상화를 위해 그간 서울세관에서 추진한 핀셋 지원정책이 현장에서 잘 반영되고 있는지 여부 등을 직접 챙기기 위해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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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재영 기자/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라이브방송 현장을 참관중인 김광호 세관장(사진 가운데), 롯데면세점 한국사업본부장 이종환 전무(사진 오른쪽),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점장 박상호 상무(사진 왼쪽), 2021.4.21 |
서울본부세관은 고객과 면세점이 코로나로 인해 사실상 단절됐다고 보고 지난 2월 서울세관 적극행정 사전컨설팅 제도를 바탕으로 ‘면세점 라이브커머스 DF-OnAir’ 방안을 추진했다. 이 정책은 모든 면세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우선 롯데면세점 명동점, 월드타워점과 신라면세점 서울점(장충동)이 현재 서울세관과 협력을 통해 라이브 생방송을 통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오늘 김 세관장의 현장 방문은 서울세관이 면세점을 위해 특화시켜 지원한 라이브 생방송 현장을 직접 참관하고 진행 경과 및 효과 등 추진 상황도 점검하는 자리였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김정은 영업팀장은 "서울본부세관에서 보세판매장(면세점) 내 라이브방송 스튜디오 설치를 허가해 준 덕분에 지난 4월부터 월드타워점에서 ‘라방’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며 "연말까지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롯데면세점은 "내달부터 러시아와 중국인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라이브 방송을 타 국가로 확대하는 것 또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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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재영 기자 / 국산 화장품 매장을 둘러보는 김광호 세관장(사진 가운데), 롯데면세점 한국사업본부장 이종환 전무(사진 오른쪽), 매장을 설명하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점장 박상호 상무(사진 왼쪽), 2021.4.21 |
서울본부세관 수출입물류과 관계자는 “‘면세점 라이브커머스 DF-OnAir’는 코로나19로 고객들의 발길이 끊겨 면세점내 유휴공간이 생긴 곳을 면세점이 신청하면 라이브 방송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세관에서 지원해 준다”며 “이를 도입한 면세점들은 최근 핫한 마케팅 기법인 ‘라이브커머스’ 방식으로 면세품을 실시간으로 홍보 및 방송해 매출하락을 극복할 수 있는 한 방안으로 활용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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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재영 기자/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내수통관 제품 판매 현장을 방문중인 김광호 세관장(사진 오른쪽), 롯데면세점 한국사업본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점장 박상호 상무(사진 왼쪽), 판매 물품에 대한 설명을 진행중인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김정은 영업팀장(사진 가운데), 2021.4.21 |
라이브 방송 현장을 약 30여분 간 둘러본 김 세관장은 이후 국산 화장품 매장을 들러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했고, 또 서울세관이 지난해 면세점의 미판매된 재고상품 처리를 위해 면세점의 유휴공간을 재활용하여 내수 통관된 물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 내수판매품 전용공간도 둘러보며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세관장은 현장 점검 후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에서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겪고 있는 면세점을 위해 서울세관에서 제공하고 있는 여러 정책들이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필요한 맞춤형 관세행정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또 김 세관장은 면세업계의 조속한 경영 회복과 이를 위한 관세행정 지원방안 등에 대해 의견 청취는 물론 다양한 논의도 약 30분간 추가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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