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免, ‘잭다니엘스 싱글배럴 라이’ 국내 면세 단독 론칭

MZ 컬렉터 취향 맞춰 45도 도수로 병입, 과일과 오크 풍미 담은 위스키
면세 시장서 견조한 위스키 강세,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 기록
단독 주류·프리미엄 라인업 확대 전략 가속, 글로벌 브랜드와의 단독 협업 이어가
  • 기사입력 : 2025-11-26 10:16:47
  • 최종수정 : 2025-11-26 10:19:47
  • 김재영 기자
▲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2025.11.26.

신세계면세점(대표 이석구) 관계자는 26일 “미국 테네시 위스키의 아이콘 잭다니엘스(Jack Daniel’s)의 프리미엄 라인 ‘싱글배럴 라이(Single Barrel Rye)’를 국내 면세 단독으로 출시했다”며 “연말 선물 시즌을 맞아 한정판·컬렉터 취향의 ‘힙한 위스키’ 수요를 정조준한다”고 밝혔다.

최근 위스키 소비 트렌드가 ‘하나의 에디션을 감상하듯 즐기는 문화’가 강해지면서, 개성과 희소성을 중시하는 MZ세대 컬렉터 소비층이 새로운 주류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이고 중후한 이미지의 프리미엄 위스키가 주류였던 과거와 달리, 최근 면세 시장에서는 더 젊고 개성 있는 브랜드, 희소가치 높은 리미티드 에디션(한정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싱글배럴 라이’는 잭다니엘스의 라인업 중에서도 수석 증류사가 선택한 단 하나의 배럴 원액만을 사용하는 ‘싱글배럴 시리즈’다. 각 병에는 배럴 넘버와 병입 날짜가 모두 수작업으로 적혀 있어 배치(Batch)마다 다른 풍미적 특징을 갖는다. 이러한 ‘싱글배럴 위스키’만의 희소성을 지니고 있어 컬렉터와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싱글배럴 라이’는 대부분의 라이 위스키가 51%~90% 이상의 강한 배합 비율을 택하는 것과 달리, 70% 라이 비중의 조화로운 구조로 완성됐다. 45도 도수로 병입된 이번 제품은 잘 익은 과일의 깊이, 오크의 따뜻한 풍미, 잭다니엘스 특유의 스파이스가 긴 여운을 남기는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최근 와인·사케 등 다양한 주류가 성장하고 있지만, 위스키는 여전히 선물 수요와 가격 경쟁력에서 가장 강한 카테고리로 꼽힌다”며 “로컬 시장에서 위스키 소비 열풍이 주춤한 것과 달리, 면세에서는 국산·외산 모두 선물 목적이나 한정판 소장 목적의 구매가 꾸준히 증가하며 견조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실제 신세계면세점 위스키 카테고리가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잭다니엘스의 올해 1~10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번 ‘잭다니엘스 싱글배럴 라이’는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과 인천공항 1·2터미널점에서 판매된다.

한편, 신세계면세점은 프리미엄·희소성 중심의 단독 주류 및 글로벌 브랜드 협업을 강화하며 카테고리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최근 브룩라디(Bruichladdich)의 슈퍼 헤비 피티드 위스키 ‘옥토모어(Octomore) 15.2’와 ‘옥토모어 15.3’, 전 세계 수집가들이 주목하는 ‘블랙아트(Black Art) 10.1’, 300년 역사의 꼬냑 하우스 레미마틴(Remy Martin)이 새롭게 내놓은 특별 한정판 ‘XO 나이트(XO Night)’를 단독 입점했다.

또 프랑스 부르고뉴 전통을 담은 '미쉘 쿠브어' 위스키, 스코틀랜드 싱글 몰트 위스키 브랜드 글렌알라키와 협업한 '글렌알라키 12년 PX 셰리 캐스크 피니시', 동양화를 모티브로 한 대만 위스키 브랜드 '동방명'의 한정판 시리즈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며 글로벌·국산 위스키 포트폴리오를 전개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붉은빛 라벨이 돋보이는 ‘잭다니엘스 싱글배럴 라이’는 연말 선물용으로도 탁월한 프리미엄 위스키"라며 "앞으로도 희소성과 전문성을 갖춘 차별화된 단독 주류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주류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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