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중국 단체관광객, 제주 中 단체관광객 롯데·신라면세점 들러
- 상하이 출발 중국 단체관광객 680명 제주 방문
올해 47편, 내년엔 334편 이상 크루즈 제주 방문 예정 -
- 기사입력 : 2023-09-01 13:18:18
- 최종수정 : 2023-09-01 13:25:37
-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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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2023.09.01. |
지난 30일 중국 상해에서 680여 명의 중국인 여행객을 태우고 출항한 크루즈선 ‘상하이 블루드림스타호’가 31일 오후 2시 제주항에 도착했다. 배수량 2만 4,782톤 규모의 블루드림스타호는 중국 단체관광이 재개 된 후 제주도에 처음으로 입항해 약 8시간 동안 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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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라면세점 제공, 2023.08.31. |
이들 중국 단체 관광객들 중 약 350명이 제주시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제주점과 신라면세점 제주점을 모두 방문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방문한 약 350여 명의 ‘상하이 블루드림스타호’ 크루즈 단체 관광객들에게 환영 꽃다발을 전달했다”며 “이들 중국 단체관광객들을 위해 알리페이 즉시할인 프로모션, 위챗 환율 우대 및 일정 구매금액 결제고객 대상 위챗 할인 쿠폰 제공, 일부 은련 신용카드 즉시할인 및 구매금액대별 선불카드 지급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현지 사무소를 통해 중국 내 마케팅 활동도 적극 강화해, 업종별 주요 제휴처 확장과 제휴 행사를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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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라면세점 제공, 2023.08.31. |
신라면세점 제주점 윤재필 점장은 "중국의 단체 관광 허용으로 인해 제주도 관광산업이 다시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오랜만에 방문한 단체 고객들의 면세쇼핑 만족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2023.08.31. |
한편 롯데면세점 관계자도 “31일 오후 4시경 제주시 연동에 있는 롯데면세점 제주점에 중국 크루즈 단체관광객이 350명 방문했다”며 “약 1시간 30분 동안 면세 쇼핑을 즐겨 매장이 활기를 띠었다”고 전했다.
▲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2023.08.31. |
이성철 롯데면세점 제주점장은 “올해 연말까지 최대 2만 명 규모의 중국인 크루즈 고객의 제주도 방문이 계획돼 있어 기대감이 크다”라며 “롯데면세점은 유커가 선호하는 베스트 상품을 확보하고 이와 동시에 단체버스 주차장 등 인프라를 점검하는 등 고객맞이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제주도 관광시장이 정점을 찍었던 지난 2016년 약 306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도를 찾았다. 이들 중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만 120만 명에 달해 면세점 등 쇼핑몰과 도내 관광지는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하지만 사드 사태 이후 2018년 2만 2천 명 규모로 쪼그라들었고, 지난해 2022년엔 9,800명으로 감소하는 등 제주도 인바운드 시장은 큰 위기를 겪었다.
올해 상하이와 톈진에서 제주항으로 39편, 서귀포 강정항 8편 등 중국 크루즈 선박 47척이 제주도에 기항할 계획이다. 나아가 내년엔 중국 크루즈 264편을 비롯해 총 334편 이상의 크루즈가 입도 예정인 만큼 제주도 면세업계가 곧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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