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철수설 도는 ‘루이비통’, 현대백 압구정점 남성전문 매장 선보여
-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4층 ‘멘즈 럭셔리관’에 자리 잡아
관계자, “국내 최고 수준의 력서리 남성 라인업 구축”
“무역센터·판교 등 글로벌 럭셔리 남성 브랜드 강화할 것” -
- 기사입력 : 2021-06-24 11:53:13
- 최종수정 : 2021-06-24 11:58:12
-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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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4층 루이비통 매장 전경(2021.06.24) |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이 1년에 걸친 남성층 리뉴얼을 마치고 ‘멘즈 럭셔리관’을 선보인다. 핵심은 24일 압구정본점 4층에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 비통’의 남성 전문 매장이다. 최근 국내 면세점에 입점한 ‘루이비통’ 매장이 철수하고 중국으로 매장이 넘어간다는 소식으로 국내 유통업계가 시끄러웠다. 다만 이 논란이 불거졌을 때에도 국내 백화점과 공항 면세점에는 그대로 유지 될 것이라는 소문만 무성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플래그십 스토어라는 상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고 매출에서도 높은 기여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항상 주목을 받는 곳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에 오픈하는 ‘루이 비통’ 남성 전문 매장은 172㎡(약 52평) 규모로, 루이 비통 남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 ‘버질 아블로(Virgil Abloh)’가 디자인한 루이 비통 2021 가을-겨울 남성 프리컬렉션 등 남성 전문 의류 및 액세서리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작년 6월부터 압구정본점 4층의 이름을 ‘멘즈 럭셔리관’으로 정하고, 글로벌 럭셔리 남성 브랜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강화해 왔다”며 “이미 ‘구찌 멘즈’, ‘발렌시아가 멘즈’, ‘랄프로렌 퍼플라벨’, ‘로로피아나 멘즈’ 등을 입점시킨데 이어 올해에는 ‘프라다 워모’, ‘돌체앤가바나 우오모 스토어’ 등도 선보이며 최고의 럭셔리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남성 럭셔리 전문관의 성적도 좋다. 리뉴얼을 시작한 이후 남성 매출도 대폭 늘어 지난해 하반기(7~12월) ‘멘즈 럭셔리관’의 매출은 지난 2019년 하반기와 비교해 14.4% 증가했고,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7% 늘었다. 특히, 3040 남성 고객의 올해 매출이 106.8% 확대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루이 비통’ 남성 전문 매장 입점을 통해 압구정본점이 남성 전문 럭셔리 부띠끄로서의 입지가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판교점 등에도 글로벌 럭셔리 남성 브랜드를 강화해 ‘남성 럭셔리 부띠끄’로 변신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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