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류매니아들 25만 명 중 9명 결선에 올라 한류 성지에 모여

‘한류 올림피아드’ 예선 통과한 외국인 11.6~11.16 결선 진행
한류스타와 한류 테마 프로그램 구성, 방송으로 해외 팬에 한국관광 홍보
  • 기사입력 : 2021-11-10 11:28:24
  • 최종수정 : 2021-11-10 11:33:59
  • 김재영 기자
▲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한류 올림피아드 우승자 초청 현장사진(2021.11.09)

 

외국인 한류매니아들이 코로나 장벽을 뚫고 한국에 모였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10일 “공사 주최로 전 세계에서 진행된 ‘한류 올림피아드’ 예선을 통과한 4개국(몽골, 싱가포르, 오스트리아, 프랑스) 9명의 참가자들이 11.6(토)~11.16(화) 기간 중 한류스타와 함께하는 다양한 한류 테마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결선대회를 진행 중”이라고 공개했다.

한국관광공사 한류관광팀 박경숙 팀장은 “공사는 32개 국에 파견나가 있는 해외지사를 통해 현지 우리 해외 공관과 문화원등 유관기관과 협업으로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예선을 치렀다”며 “한류 올림피아드에 총 50여개 국가 25만명의 한류 팬들이 참가해 ‘K-팝 커버댄스’, ‘한국여행 일정 DIY’, ‘한국문화관광 퀴즈’ 3개 부문을 겨뤘다”고 전했다. 한류 올림피아드가 최근 불고 있는 K-팝, K-드라마 등 한류의 글로벌 신드롬과 MZ세대의 한국 따라잡기 열풍을 본격적인 한국 관광으로 이끌기 위한 프로모션의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결선대회는 당초 한국에서 글로벌 국가대항전 형태로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 지속으로 입국이 가능한 총 4개국 9명의 K-팝 커버댄스 우승팀들이 초청됐다. 또한 경쟁적 성격보다는 한류 성지에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한류 테마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이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 향후 전 세계 한류 팬들 대상 한국관광을 홍보하는 데 초점을 뒀다.

방한한 이들 매니아들은 K-팝 커버댄스 등 부문별로 다양한 체험을 만끽한다. 지난 9일엔 K-팝 전문 프로그램인 ‘더 쇼(The Show)’ 생방송 현장을 체험하고 인기 아이돌 에이티즈(ATEEZ) 멤버 여상과의 특별한 만남도 가졌다. 또 오는 11월 13일~14일엔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엑스포’ 특별 무대공연에 직접 나선다. 11월 10일부터 12일 기간 중엔 한국여행 일정 DIY 부문 우승 코스를 따라 서울-부산-경주를 섭렵하는 ‘K-투어그램’을 진행하며, 여기엔 한류스타 배우 곽희성, 가수 마리아(미국), 그룹 A.C.E.의 병관이 일일가이드로 참여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한류 올림피아드 행사의 하나로 한국문화관광 퀴즈 결선인 ‘K-퀴즈쇼’가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온·오프라인 결합으로 열린다. 미국, 중국, 일본 등 6개국 예선전 우승자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하며, 오프라인으로 참여하는 주한 외국인 10여 명과 한국 관련 퀴즈 대결을 벌인다.

한류 올림피아드 결선대회는 각각 ‘더 쇼 한류 특집편(90분)’, ‘K-투어그램(60분)’, ‘K-퀴즈쇼(60분)’로 방송 제작되며, SBS MTV, SBS F!L과 유튜브 채널 ‘ The K-POP’을 통해 오는 12월 중 전 세계로 송출될 예정이다.

박경숙 한류관광팀장은 “대회 참가자들이 글로벌 MZ세대로 한류관광객 유치마케팅의 주요 표적시장인 만큼 이번 대회는 한류에 대한 전 세계의 뜨거운 열정을 한국관광 수요로 연결할 수 있는 가교가 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국제관광 재개 이후 한류 테마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외래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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