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면세업계, 중국 단체 관광객 ‘훈풍(薰風)’ 기대
- 롯데免 18일, 신라免 19일 ‘중국여유그룹(CTS)’과 중국 최대 면세점 CDFG 임원진 방문
-
- 기사입력 : 2025-06-18 11:23:02
- 최종수정 : 2025-06-19 12:20:02
- 김재영 기자
![]() |
▲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리우쿤 중국여유그룹 부총경리(왼쪽), 남궁표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오른쪽), 2025.06.18. |
롯데면세점(대표 김동하)에 18일, 신라면세점(대표 이부진)에 19일 중국국영면세점그룹(China Duty Free Group, CDFG) 및 모기업인 중국여유그룹(China Tourism Group, CTS) 임원진이 방문해 양사 발전과 면세산업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미팅과 협력 및 교류확대에 나섰다.
![]() |
▲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ㅊㅇㅀ 면세산업 활성화 논의, 2025.06.18. |
롯데 관계자는 19일 “최근 한중 관계 개선 분위기가 조성되며 협력을 통해 상호 교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롯데면세점에서는 남궁표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이 참석하고 중국 측에서는 리우쿤(Liu Kun) 중국여유그룹 부총경리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고 말했다. 또 19일 오후에는 CDFG 임원진이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을 포함해 서울 시내면세점들을 직접 둘러볼 예정이다.
![]() |
▲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리우쿤 중국여유그룹 부총경리 못데면세점 명동 본점 시찰, 2025.06.18. |
남궁표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중국 최대 면세기업인 CDFG와 직접 만나 양사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업계의 미래를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한중 관계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 상호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19일 “중국여유그룹 리우쿤(Liu Kun) 부총경리 등 임원진과 호텔신라 김준환 TR부문장(부사장), 김보연 TR부문 마케팅팀장(상무), 윤재필 TR부문 국내영업팀장(상무)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 |
▲ 사진=신라면세점 제공, 2023년 한국행 첫 중국 패키지 단체 관광객이 서울시 장충동 소재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쇼핑하고 있다. 2025.06.18. |
신라 관계자는 “이번 교류는 글로벌 면세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위한 것으로, 중국여유그룹에서는 한국 면세 업계의 발전 현황과 운영에 대해 답사하고 양사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중국여유그룹 경영진은 신라면세점 서울점을 답사하고, 양사 간 면세점 운영 경험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 |
▲ 사진=신라면세점 제공, 2023년 한국행 첫 중국 패키지 단체 관광객이 서울시 장충동 소재 신라면세점 서울점을 방문해 환영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5.06.18. |
이번에 방문한 중국여유그룹은 4대 핵심 사업인 여행 서비스, 여행 상품 및 채널, 여행 자원 및 시설, 여행 금융을 중심으로 다각화해 사업을 운영 중이며, 자회사인 CDFG는 1984년 설립된 세계 최대 면세 기업이다. 과거 한국관광공사가 면세점을 운영했던 방식대로 중국 당국의 산하기관으로 국가 여행관련 사업을 도맡아 수행하며 중국 최대 면세점도 자회사로 운영하는 기관이다.
캐나다에서 6월 17일부터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다가오는 10월 경주 APEC 회의에 시진핑 중국 주석을 공식 초청하는 등 지난 2016년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 측의 한국 단체 관광 불허 및 한류 콘텐츠 제한 등의 조치가 전향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면세업계에서 가장 발 빠르게 선제적으로 3분기 중국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가능성도 예상되는 상황에따른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30일부터 한시적으로 한국 여권 소지자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 사드 배치 이후 냉각됐던 한-중 양국 간의 대결 국면을 풀기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한국인의 중국 방문이 급증하는 배경이기도 했다. 더구나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가시화되면 이에 따른 양국간 해빙 무드 조성을 위해 3분기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예상되고 이에 따라 른 국내 면세업계의 훈경우, 면세업계에서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주)티알앤디에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