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공동화 나타난 명동, 신세계免 활성화에 팔 걷어 부쳐

中 고객 대상 랜선 핫플레이스 여행 콘텐츠 ‘신발견 TV’ 공개
웨이보, 위챗 등 중국 대표 SNS에 명동 인기 카페·식당 소개
중국 유저가 선정한 맛집, 면세점 직원이 직접 탐방해 소통 강화
1편 명동 카페 탐방 영상 높은 조회수 기록, 8월 말 2편 공개
  • 기사입력 : 2021-08-30 10:55:58
  • 최종수정 : 2021-08-30 11:01:46
  • 김재영 기자

신세계면세점(대표 유신열)은 코로나로 인해 해외 여행객들의 방한 발길이 끊겨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명동 살리기에 적극 나섰다. 어려울 때 홍보하고 관광객들의 여행 향수를 자극하면 코로나 위기가 극복된 후 다시 예전의 활기를 되찾게 만들어야 면세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한국 관광의 메카였던 ‘명동’을 그리워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명동 본점 주변의 최신 핫플레이스 정보를 제공하는 영상 콘텐츠 ‘신발견 TV’를 제작해 죽국 현지에 직접 홍보하고 나섰다.
 

▲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 신발견 TV 영상 갈무리(2021.08.30)


신세계면세점 커뮤니케이션팀 최승재 팀장은 “신발견 TV 영상을 제작해 중국 인기 SNS 플랫폼인 웨이보, 위챗, 샤오홍슈, 더우인, 유쿠에 개설된 신세계면세점 공식 채널을 통해 8월 말에 공개되는 2편은 우리 국민이 자주 찾는 명동의 고깃집 소개와 고기 맛있게 먹는 법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며 “이미 지난 7월에 신발견 TV 1편을 공개했는데 60년전 옛 것과 현대가 공존하는 뉴트로 카페 ‘더 스팟 패뷸러스(THE SPOT FABULOUS)’를 주재로 촬영해 5개 채널 총 조회 수 5만 1천 건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 신발견 TV 영상 갈무리(2021.08.30)

최 팀장은 “신발견 TV 영상 주제는 우리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신세계면세점 SNS채널을 통해 가고 싶은 장소를 중국인 고객들이 선정하게 의견을 모아 정한다”며 “코로나로 인해 직접 방한 할 수 없는 분위기에서 중국 고객들이 SNS 채널 내 댓글로 평소 방문해 보고 싶었던 한국 여행지의 카페나 식당 등을 남겨 가장 많은 의견이 모아지는 곳을 우리 신세계면세점 직원이 대신 방문해 매장 분위기는 물론 인기 메뉴와 이용 꿀팁 등을 생생하게 소개해 주는 내용이다”고 전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코로나로 인해 방한이 어렵다는 점에서 포스트코로나 마케팅으로 직접 현지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사전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SNS 인스타그램 캐릭터 ‘심삿갖’도 만들어 고객들과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면세점 최초로 일러스트 작품을 판매하는 등 방역으로 인해 현실적인 마케팅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들의 ‘머스트비짓(Must Visit)’ 장소 중 하나로 꼽히는 명동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을 자극하는 콘텐츠로 신발견 TV를 기획했다”며 “관광 재개 시 명동 관광이 활성화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세계면세점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과 협업해 서울 관광 팁 랜선 홍보는 물론, 명동 본점에서 고객 소통형 전시회 ‘다시 만난 세계 展’ 등을 진행하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서울 관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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