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관광도시 제1호 ‘인천 개항장’ 6월 첫 선 위해 준비 착착
- 스마트 관광서비스 시범사업으로 관광객 편의제고 및 지역관광활성화
AI를 통한 맞춤형 여행정보와 예약․결제 시스템 준비 완료
AR·VR 기술로 구현한 과거로 회귀할 수 있는 시간여행 콘텐츠 제공 -
- 기사입력 : 2021-03-15 10:31:37
- 최종수정 : 2021-03-15 10:37:34
-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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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제1호 스마트 관광도시 '인천 개항장' 전경 |
코로나로 해외여행이 어려운 현실에서 국내여행이 주목받고 있는데 스마트 관광도시 1호 ‘인천 개항장’이 관심을 끌고 있다. 스마트 관광도시는 지자체와 민간의 협력으로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기존과는 다른 특색 있는 경험을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9월 인천 개항장 일원이 최초 사업 선정지로 확정 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성공적인 스마트 관광도시를 위해 문체부, 한국관광고사,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등 공공기관은 물론 9개 컨소시움 기업들이 참여해 6월 개막을 위해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여행 플랫폼 ‘인천e지’로 맞춤형 정보 제공
인천 스마트 관광도시 여행에는 인천여행을 위한 플랫폼 ‘인천e지’가 필수요소다. 개발을 마무리하기 위해 한창인 ‘인천e지’ 플랫폼에는 스마트 관광을 위한 ‘스마트 경험’, ‘스마트 편의’, ‘스마트 서비스’, ‘스마트 플랫폼’, ‘스마트 모빌리티’ 등 5대 핵심요소를 품고 있다. 관광객들은 AI 설문을 통해 사전에 본인의 취향과 유형에 따라 ‘맛집’이나 ‘카페’, 그리고 ‘관광지’ 등을 사전에 맞춤형 여행코스로 추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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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포그래픽=한국관광공사 제공 / 인천여행 플랫폼 '인천e지' |
또 인천 개항장 내 혼잡도를 사전에 확인도 가능해 상대적으로 덜 붐비는 곳을 선택해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누구나 휴대하는 휴대폰을 기반으로 간편한 예약ㆍ결제가 가능해 맛집에서 줄을 서는 수고도 덜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인천e지’ 플랫폼은 결제시 부가세를 즉석에서 환급해주는 모바일 사후면세 서비스도 준비됐다.
□ AR·VR로 구현한 시간여행 콘텐츠
개항장 일대에서 최신 트렌드인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기술로 과거로 회귀하는 시간여행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한국 최초의 서양식 호텔인 ‘대불호텔’과 거리 곳곳에서는 과거 실존 인물들이 AR로 재현되어 마치 해설사나 안내원처럼 해당 장소에 얽힌 이야기를 설명해 준다. 관광객은 포인트별 수행미션을 받고 이를 완료하면 할인쿠폰 등 보상도 획득할 수 있다. 자유공원 전망대에는 19세기 당시의 개항장 모습을 360도 파노라믹 뷰로 감상할 수 있고 트렌디 드라마의 최고봉 이었던 ‘도깨비’ 촬영장소로 유명한 제물포 구락부에는 방문객 위치에서 과거의 한 순간이 재현되는 드라마 형식의 몰입형 콘텐츠를 VR로 체험 할 수도 있다.
한편 올해에는 인천 개항장을 필두로 대구, 전남 및 현재 공모에 들어간 1곳까지 총 4곳의 스마트 관광도시가 조성될 예정으로 지방 관광의 열기에 붐을 일으키고자 하는 각 지자체들의 관심도 뜨겁다고 한다. 한국관광공사 김권기 스마트 관광사업 팀장은“11일 마감한 2021 신규 스마트 관광도시 공모엔 총 28개 지자체들이 응모하는 등 수요와 열의가 대단히 높아졌음을 실감한다”며, “스마트 기술 기반 개별 맞춤형 정보 제공으로 방문객 편의와 체험 만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관광 생태계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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