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신세계면세점,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수상

127명 정규직 신규 채용 중 과반이 여성
근무시간단축, 유연근무제 등에서 높은 평가
  • 기사입력 : 2019-07-30 10:31:17
  • 최종수정 : 2019-08-27 16:25:19
  • 김효원 기자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신세계면세점이 ‘2019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일자리 창출 및 근로 환경 개선에 앞장선 기업의 공로를 인정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고용노동부는 고용보험 자료를 분석하고 국민 추천을 통해 후보 기업을 발굴한 뒤, 현장조사와 노사의견을 수렴해 일자리 으뜸기업 최종 100개 기업을 발표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속적은 사업 확장을 통해 지난해에만 127명의 정규직 신규 채용을 실시했다. 이는 전체 근로자의 27%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또한 신규 채용자 중 여성이 88명으로, 여성 근로자 고용을 위한 노력이 높게 평가됐다.

대기업 최초로 임금하락 없이 주 35시간으로 근무시간을 단축한 점과 퇴근 시간에는 PC가 자동으로 꺼지는 ‘PC오프제’를 통해 근무여건을 개선했다. 또한 근로자가 자신의 근무 시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자녀 입학 돌봄 휴직이나 임산부 근로시간 단축 등의 여성근로자를 위한 제도도 활성화했다.
 
▲사진=신세계면세점 / 왼쪽부터 이희재 신세계면세점 인사담당, 손영식 대표이사, 김고은 신세계면세점 사원대표

이 밖에도 신세계면세점에 중소·중견기업 매장을 적극적으로 입점시키고 유통 판로를 확대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작년 6월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간담회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상생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번 일자리 으뜸기업 수상은 그간 신세계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 부회장은 당시 간담회에서 “연간 1만명 수준으로 직원을 신규 채용할 것과 신세계에 납품하는 중소 협력사에 대해서 자금 지원을 확대해, 지역사외의 상생과 발전에 이바지하고 함께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 일자리 으뜸기업 기념식은 지난 25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100개 기업의 대표 및 근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세계디에프 손영식 대표이사는 “해마다 증가하는 고령 인구, 날로 심각해지는 청년 실업 등 복합적인 사회 문제들이 얽혀 있는 고용 문제는 모든 산업군의 오랜 숙원 산업이다”며 “신세계디에프는 앞으로도 다양한 직군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동시에 채용제도와 근무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해 우수한 고용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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