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수출입데이터 공개 범위와 폭 2배로 넓혀
- 기존 5개국 5품목 → 10개국 10품목으로 확대
반도체·철강제품·승용자동차 등 10여개 품목 10일 단위
2016년 1월 이후 10일 단위 데이터 엑셀로 제공
향후 ‘데이터 안심구역’ 시범운영 계획도 공개해 -
- 기사입력 : 2021-08-11 10:12:10
- 최종수정 : 2021-08-11 10:21:02
- 김재영 기자
관세청(청장 임재현)은 11일 “수출입 무역통계에 대해 대국민 공표 항목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세청 정보데이터기획담당관실 최연수 담당관은 “한국 수출입 무역통계는 신속·정확성과 무역비중이 높은 한국경제의 특성으로 인해 세계 경제의 척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관세청은 무역통계 대국민 공개를 확대해 공공·민간 전문가들이 경기 진단과 예측, 정책 분석 등에 무역통계를 활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도표=관세청 정보데이터기획담당관실 제공 / 수출입 무역통계 공개 확대(2021.08.11) |
▲ 사진=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2016년 1월 이후 10일 단위 10개 품목 수출입 통계자료(2021.08.11) |
향후 변경될 내용은 10일 단위로 공개되는 수출입 현황 속보 내용을 기존 5개 주요국가와 품목에서 10개 국가 및 10개 품목(반도체·철강제품·승용자동차·석유제품·무선통신기기·선박·자동차 부품·컴퓨터 주변기기·정밀기기·가전제품, 단위 $)으로 확대하고 기존 증감율에 수출입 금액도 추가로 공개하된다. 또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홈페이지에서 한글로 제공되던 자료 ‘형식(Format)’을 엑셀 파일로 지원해 ‘시계열 분석’이 가능하게 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관세청 주요 한국 무역통계 공개 확대를 계기로 국내·외 연구기관은 물론 학계 등 다양한 수요자들이 2016년 1월 이후 제공되는 10일 단위 시계열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외 경기 진단과 예측 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관세청은 민감한 정보를 안전하게 개방하도록 관세청 내에 설치한 관세무역데이터 분석센터 ‘데이터 안심구역’ 시범운영을 통해 경제·물류 분야 학계, 연구기관, 공공기관 등이 관세무역데이터를 활용, 과학적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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