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내일채움공제’와 손잡고 휴가 지원사업 업무협약 체결

공제 가입자 최대 4,000명에게 1인당 10만 원 적립금 지원
  • 기사입력 : 2021-04-23 17:03:53
  • 최종수정 : 2021-04-23 17:07:48
  • 김재영 기자
▲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한국관광공사-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MOU 체결(2021.04.23)

 

내일채움공제 가입 근로자 4,000명을 대상으로 기업과 정부가 국내 여행경비를 각 10만원씩 지원하는 업무협약이 체결 됐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23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과 ‘내일채움공제’ 가입기업의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관광공사 관광복지센터 박인식 센터장은 “이번 협약체결로 총 4,000명 근로자에게 국내 여행시 근로자 본인이 20만원을 여행 경비로 부담하면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원씩 추가로 지원해 모두 40만 원의 여행경비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고 전했다. 박 센터장은 또 “기업이 부담하는 1인당 10만 원의 분담금도 중진공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대상은 내일채움공제 가입자 중 총 4,000 명 규모”라고 설명했다.
 

▲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근로자 유가지원사업 포스터(2021.04.23)

한편 중진공에서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게도 근로자와 성과를 적절히 공유하는 제도를 갖추고 있는 중소기업임을 보증하는 ‘성과공유 도입기업’ 인증 및 혜택을 부여한다. 관광공사는 성과공유기업 근로자가 휴가지원 사업을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1인당 1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추가지원도 실시된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은 2018년 중소기업‧소상공인 근로자들의 ‘쉼표가 있는 삶’과 관광복지를 위해 처음으로 시작돼 올해 4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시행 첫 해에 2,441개 기업, 2만 명으로 시작해, 작년에는 11,931개, 기업 96,086명이 참여하는 등 중소기업체들의 주요 복지 제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대기업의 중소기업 상생협력 지원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한다. 특히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참여할 경우 공기업과 대기업의 동반성장 지수 평가 시 가점 실적에 적용되며 협력기업의 복지향상 및 지방관광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사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20년도엔 건설근로자공제회, 한국서부발전,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 모두 19개 기업이 160여 개 협력사 직원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지원했었다.

공사 박인식 관광복지센터장은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은 내일채움공제와 함께 구직자가 선호하는 ‘중소기업 대표복지 3종 세트’의 하나로 꼽힐 만큼 그 중요성이 높아졌다”며, “코로나 19로 올해 사업이 중단된 상태지만, 향후 코로나 상황 개선 시 방역 당국과 협의를 통해 추진해나갈 예정”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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