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 고강도 감찰조사 착수

세관장 등 의혹관련부서 관리자 전원 및 직원 교체
3일부터 곧바로 고강도 감찰조사 후 월말까지 결론
  • 기사입력 : 2021-11-05 17:01:11
  • 최종수정 : 2021-11-05 17:03:47
  • 김재영 기자

관세청(청장 임재현)은 5일 최근 언론을 통해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이하 국제우편세관) 직원들의 업무태만 의혹에 대해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강도 높은 조치를 단행했다”며 “ 11월 4일(목)에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장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5일에는 유태수 세관장을 발령하는 등 관리자 전원에 대한 교체인사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관세청 관계자는 국제우편세관의 인적 변화를 통해 “세관 내 대표적 감찰통으로 평가받는 세관장과 부서장을 전보발령해 조직 쇄신과 근무기강 확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해당부서 직원 43명을 내주 초에 전원 교체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인사 조치에 대해 “선제적으로 공식적인 감찰조사 결과를 기다릴 것이며 감찰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등 후속 조치도 이달 말까지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관세청은 2일 언론 보도직후 곧바로 3일(수)부터 문제가 제기된 부서 직원 및 관리자 등에 대한 강도 높은 감찰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국제우편물 통관과 관련한 근무체계와 업무처리 절차 등 행정 시스템 전반에 걸친 구조적 원인을 철저히 검토하여,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재현 관세청장은 의혹이 보도된 직후인 11월 3일(수), 전국세관에 공직기강 확립 특별점검을 지시하면서, “관세청 및 전국세관의 모든 관리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직원들의 근무 태도를 관리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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