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31일부터 외국 국적 기업인 별도 입국심사대 운영
- 방한 해외 바이어 등 대상 별도 입국심사대 운영
외국 국적 기업인 입국시 대기시간 대폭 감소 전망 -
- 기사입력 : 2025-08-27 10:27:31
- 최종수정 : 2025-08-27 10:30:31
- 김재영 기자
▲ 사진=인천공항 제공,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전경, 2025.08.27. |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 고객경험팀 김윤희 팀장은 27일 “비즈니스 목적으로 인천공항에 입국하는 외국 국적 기업인의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오는 8월 31일부터 별도 입국심사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이번 조치가 지난 6월 13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의 후속조치로, 해당 간담회에서 국내투자 등의 목적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 국적 기업인의 입국심사 과정이 내국인에 비해 오래 걸린다는 건의사항을 반영한 결과”라며 “내국인이 자동입국심사를 이용할 경우 평균 2분 내외가 소요되는 반면 외국인이 유인(有人) 입국심사대를 이용할 경우 평균 24~35분이 소요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 결과 정부는 법무부와 국토부가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하고 경제단체 간담회를 개최해 국내 6개 경제단체(한국경제인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 등)가 추천하는 외국 국적 기업인이 별도의 입국심사대를 통해 신속하게 입국 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한 결과다.
정부는 인천공항을 대상으로 올해 12월까지 본 제도를 시범운영하고,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다른 공항으로의 확대 적용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외국인도 자동출입국심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입국심사 체계를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금번 정부 정책 시행으로 외국 기업인의 인천공항 이용이 한층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해 여객 편의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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