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출-도착 다른 국제관광비행 전세기 운행
- 지역관광연계 프로그램, 방역상황으로 인해 타격입어
신라면세점도 10월 출-도착 다른 프로그램 준비 나서 -
- 기사입력 : 2021-08-17 17:56:15
- 최종수정 : 2021-08-17 17:59:06
- 김재영 기자
롯데면세점(대표 이 갑)이 9월 출발과 도착이 다른 지역관광연계 국제관광비행 3편을 전세기로 운항한다. 롯데면세점은 9월 10일 김해 → 제주(에어부산 BX1095편, 오전 8시~오전 9시30분) 133석과 9월 11일 김포 → 김해(에어부산 BX1075편, 오전 10시~오전 11시 30분) 133석, 그리고 9월 17일 김포 → 제주(에어서울 RS789편, 낮 12시 10분~14시 05분) 117석을 제공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세 항공편에 대해 롯데면세점 각 지점에서 면세품을 550$ 이상 구매하는 고객분들게 선착순으로 항공권을 지급한다”며 “9월 10일 출발하는 항공편은 김해 출발이어서 롯데면세점 부산점 구매실적으로 선착순으로 항공권을 제공하고 9월 11일 김포 → 김해와 9월 17일 김포 → 제주 항공권은 서울에 있는 명동 본점과 월드타워점, 그리고 코엑스점에서 구매실적이 550$ 이상 구매시 선착순으로 항공권이 제공된다”고 말했다. 또 “제주로 가는 9월 10일 에어부산 편과 9월 17일 에어서울편의 경우 가족이 이용할 경우는 각 항공권을 선착순으로 받을 모든 고객별로 550$ 이상씩을 구매 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출발과 도착이 다른 국제관광비행은 기존 무착륙 관광비행과 달리 도착지의 지역관광과 연계해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여행산업과 항공산업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상품이다. 애초 기획도 8월 20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4차 재유행이 확산되며 국내 방역상황이 악화되면서 영향을 받아 크게 이슈화 되지 못하고 항공편 자체도 많이 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롯데면세점이 전세기 형태로 운영하지 않았다면 출-도착 다른 항공편 노선 배정도 어려웠을 상황이다. 3편의 항공편을 제외하곤 9월엔 24일 배정된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는 김포 → 제주 노선 한편 뿐이다.
한편 국내 면세업계에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항공권 증정 행사를 진행해 왔던 신라면세점도 9월에 구매실적에 따라 선착순으로 항공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준비중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10월에는 신라면세점도 출-도착이 다른 지역관광연계 국제관광비행 프로그램을 기획중이지만 아직 정확한 일정을 말하기에는 협의중인 사항이라 어렵다”며 국내 코로나 재유행에 따른 방역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속도조절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애초 경제부총리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도착이 다른 관광비행 계획안을 제시했을때는 코로나 델타변이 바이러스도 없었고 재유행에 따른 방역상황이 불안정하게 변동될 것을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기존 출발과 도착이 같은 무착륙관광비행이 다수 진행되어 새로운 프로그램 도입이 필요한 시점에 지역관광과 연계해 항공과 관광, 그리고 면세산업 모두를 살릴 수 있는 상품으로 기획되었지만 코로나 재유행으로 인해 방역을 최우선으로 하다보니 시행초기에 관심을 받지 못하지만 면세업계와 항공산업 그리고 지역관광이 연계되는 프로그램은 다음달 처음 출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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