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2018 4분기 최고 브랜드 '구찌'(Gucci), 브랜드 지형도 달라질까
- '구찌' 소호 디스코백·로고 벨트, 압도적 판매량으로 1위 견인
브랜드 판로 온라인으로 넓어져, 국내서도 달라지는 위상 대비해야 -
- 기사입력 : 2019-02-11 17:50:28
- 최종수정 : 2019-02-11 18:04:19
- 김일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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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러스트(Lyst) / 2018년 4분기 브랜드 순위표 |
지난 7일 온라인 패션 정보·가격 검색 사이트 러스트(Lyst)가 2018년 4분기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로 '구찌'(Gucci)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러스트는 "10월부터 12월까지 구찌 제품에 대한 검색 수요가 600만을 돌파하면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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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러스트(Lyst) / 인기 제품 순위 |
특히 여성 제품 중 구찌 소호 디스코백(Gucci Soho Disco bag)과 구찌 로고 벨트가 각각 인기 제품 순위 1·2위로 선정되면서 순위를 견인했다. 러스트는 "두 제품은 3위에서 10위 제품 판매량을 합친 것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며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였다고 밝혔다.
발표된 순위에 따르면 3분기 1위에 올랐던 이탈리아 스트리트 브랜드인 '오프화이트'(off-White)와 미셸 오바마가 깜짝 착용해 화제가 된 '발렌시아가'(Balenciaga)는 각각 2·3위에 머물렀다. 고급 아우터 브랜드 몽클레어(Moncler)는 12위에서 4위로 크게 상승했다.
러스트의 브랜드 순위는 1만 2천명의 디자이너 설문 조사와 전 세계의 구글·러스트의 온라인 검색과 5백만 명 이상의 구매 이력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3개월 간의 소셜 미디어 참여를 통계로 작성해 반영하며 자체적으로 작성해 발표하는 순위다.
최근 명품 브랜드 제품들의 판로가 중국 전자상거래 등 온라인으로 넓어지면서 브랜드들의 위상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젊은 소비자들의 인기 브랜드 순위가 변화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우리 면세 사업자들도 변화하는 지형도에 따른 새로운 판매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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