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방한 관광객 ‘일본’ 비중 높아져, 유치 마케팅도 ‘본격 시동’

“1월 방한 관광객 늘어, 관광 활성화 박차”
19일 ‘테마관광설명회’, 지역 관광 등 적극 홍보
“일본인 관광객 전체 19%, 재방문율 70%”
“한국 방문 높아져”, 차후에도 성장 ‘기대’
  • 기사입력 : 2019-03-18 17:35:47
  • 최종수정 : 2019-05-08 11:41:52
  • 김일균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18일 “도쿄·오사카를 중심으로 방한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 1월 일본인 방한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23.6% 성장해 보다 적극적인 홍보로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인 관광객들이 늘어나는 3월을 기점으로 관광객을 늘려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지난 2018년 2월 16만 명을 기록했지만 3월 23만 명으로 증가해 2배 가까이 뛰었다.

공사는 19일 “웨스턴호텔 도쿄에서 열리는 ‘테마관광설명회’를 시작으로 4월에서 8월까지 일본 대표 여행사 HIS와 공동으로 재방문객 유치 캠페인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지방 직항 노선을 홍보하기 위해 “온라인 여행사 에어토리와도 공동으로 3월 28일부터 5월 27일까지 2개월 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그래픽=김일균 기자


특히 ‘테마관광설명회’에 대해 “일본 언론인과 여행업 관계자 170명을 초청, 한국 테마관광 상품을 선보여 한국 관광 상품의 폭을 넓힐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 중 “약 20개 기관, 30여명의 셀러가 참가해 일본 바이어 70여 명과 상담을 통한 판매 관광 상품 종류를 더하겠다”는 설명이다. 일본인 관광객의 상승세를 지역 관광 유치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공사가 지난 11일 발표한 ‘1월 외래객 입국·국민해외여행객 및 관광수입·지출 동향’에는 “방한 일본인 관광객이 지난 17년 231만 명에서 18년 294만 명으로 27.6% 상승했다”고 집계됐다. 보고서는 “작년 관광객 수가 3월부터 29만 명을 기록해 본격 성장했지만 올해는 1월부터 20만명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관광객이 연초 부터 몰리면서 방한 인원에서 작년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출처=한국관광공사 / 워킹페스타 in 백제 관북리 유적지(2018.11.03)


지난 18년 일본인 관광객은 전체 방한 관광객 중 19%로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478만 명에 31%로 1위를 차지했지만 일본을 비롯해 대만과 동남아 관광객 수가 증가하면서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그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방한 일본인 관광객이 18년 전체 관광객 15%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공사는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재방문객 비율이 70%에 달해 덜 알려진 지역 관광 및 신규 여행 상품을 홍보하기 최적이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공사는 “일본인 관광객 중 20대 이하가 전년 대비 37.2%, 20대 젊은 층이 36.7% 증가했다”고 밝혀 한류 관광 등 국내 주력 관광 상품들의 주요 소비자 층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이들이 “젊은 층과 FIT 관광객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한국 방문 수요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차후에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방한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국내 관광 시장의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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