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1월 7일 日 오사카 간사이공항 ‘로에베’ 매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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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 : 2021-01-08 15:15:34
- 최종수정 : 2021-02-22 14:25:32
- 육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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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 오사카 간사이공항 토리버치 매장 전경 |
롯데면세점이 지난 1월 7일 일본 간사이국제공항에 위치한 면세점 공간에 ‘로에베’(LOEWE) 부틱을 오픈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4년 6월 간사이국제공항과 면세점 사업계약을 체결하며 일본 면세점 시장에 진출한 후 현재 구두 및 핸드백으로 유명한 ‘토리버치’(Tory Burch) 매장을 운영 중이다.
롯데는 이번에 오픈한 로에베 매장을 시작으로 21년 상반기 내 ‘구찌’(GUCCI), ‘티파니’(Tiffany & Co), ‘불가리’(BVLGARI), ‘보테가베네타’(Botetega Veneta) 등 명품 부띠크 및 주얼리를 갖춘 프레스티지 매장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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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 오사카 간사이공항 로에베 매장 전경 |
롯데면세점이 확보한 간사이국제공항 5개 면세사업권은 2019년 실시한 입찰공고를 통해 낙찰 받은 공간으로 기존에 미국 면세업체인 DFS와 ‘A.A.S’(Asahi Airport Service)가 사업권을 갖고 운영하던 곳이다. 전체 면적은 386㎡(117평) 규모로 명품 부틱으로 운영해 총 1,0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며 계약 만료인 2023년 9월까지 운영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회복하게 될 여행 수요와 2021년 도쿄올림픽 영향으로 방일 관광객 증가할 것에 대비해 간사이공항면세점 신규 사업권 입찰에 적극 참여한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지만 잘 극복 할 수 있게 명품 매장을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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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포그래픽=최동원기자 제작 / 롯데면세점 해외진출 현황 |
현재 롯데면세점은 6개국에 진출하여 1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일본에선 간사이공항점과 함께 도쿄 긴자시내점 두 곳 운영 중이다. 2016년 오픈한 도쿄긴자시내점은 도쿄 최초 시내면세점으로 2019년 기준 약 1,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도쿄 긴자시내점 또한 연내 ‘나스’(NARS), ‘입사’(IPSA) 등 일본 인기 뷰티브랜드 입점을 확대하며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이 운영하는 해외면세점 중 일본 면세점 매출 규모가 가장 크며 그만큼 롯데면세점의 글로벌 확장에 있어 전진기지 역할을 하는 중요한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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