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나뚜르, 향토 기업 활로로 자리매김
- 지역 화장품·천연 성분 사용한 제품 구매자 관심 끌어
제주 중소기업 생산 화장품 면세점 도입 위한 전문 매장
15개의 지역 생산 브랜드 코스메나뚜르 통해서 판매
중소기업체 판로 확보·마케팅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 활동 -
- 기사입력 : 2018-09-17 11:27:46
- 최종수정 : 2018-09-17 17:04:14
- 김일균 기자
▲사진=김일균 기자 / JDC 내 코스메나뚜르 매장 직원 김한별 씨(22) |
"제품별로 여러 차이가 있지만 다 제주 지역 향토기업 제품이에요." 근무한 지 두 달 된 JDC 판매 사원 김한별 씨(22)는 환하게 웃으며 제품을 소개했다.
면세점 통로에 한 평 남짓하게 자리한 매장에는 고객들의 제품 문의가 이어지고 있었다. 지역 화장품이라는 특징과 더불어 마유·동백 등 천연 성분을 사용한 제품 특성에 따라 특히 중장년 구매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코스메나뚜르(cosmenatuur)는 제주 지역 중소기업이 생산한 우수 제품을 면세점에 도입하기 위해 JDC에서 론칭한 화장품 전문매장이다. JDC 공항면세점을 시작으로 서울 소재 SM면세점 등에 입점해 지역 화장품을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JDC는 15개 지역 생산 브랜드를 코스메나뚜르를 통해서 판매하고 있다. 올해 6월에 라인업이 갖춰졌고 '리코리스'·'제주온'·'제주마유'·'제이어스'·'데일리시' 등의 브랜드들이 입점해 현재까지 운영이 되고 있다.
▲사진=김일균 기자 / 지역 제품을 전시 중인 매대 |
이런 활동은 중소기업체의 판로 확보와 매출 증진을 위한 마케팅을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는 사회적 기업 활동의 일환이다. JDC는 지난 8월 국내 면세점 최초로 사회적 기업을 지정면세점에 입점시키는 등 활발한 사회적 활동을 벌이고 있다.
관계자는 "JDC는 동반성장을 모토로 하고 있기 때문에 업체들의 낮은 인지도를 끌어올려서 단독 매장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입점 업체들 중 인지도 있는 브랜드들의 단독 매장을 시도하고 있으며 향후 유명 브랜드들처럼 독립시키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것이 코스메나뚜르의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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