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免 명동점, 아·태지역 면세 최초 ‘발렌티노 뷰티’ 오픈

후발 대기업 면세사업자로 ‘루이비통’·‘샤넬’·‘에르메스’등 3대 명품 입점
25일 고-클러치(Go-Clutch) 제품 온라인 몰 통해 선공개
9월 2일, 페이스 메이크업 제품부터 아이, 립, 향수 온·오프라인 판매
홍콩까지 가긴 멀어도 너무 먼대신 전품목 약 100가지 제품 모두 선보여
  • 기사입력 : 2021-08-24 10:44:57
  • 최종수정 : 2021-08-24 10:54:47
  • 김재영 기자

신세계면세점(대표 유신렬) 명동점이 25일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발렌티노가 론칭한 뷰티브랜드 ‘발렌티노 뷰티(VALENTINO BEAUTY)’ 매장을 국내 면세업계 최초는 물론이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단독 오픈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은 국내 면세업계에서 시장에 진입한 대기업 후발주자로는 최초로 명동점에 ‘루이비통’·‘샤넬’·‘에르메스’등 3대 명품을 입점시키며 매출도 수직상승했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16년 오픈 후 17년 9월 21일 ‘루이비통’을 18년 10월 1일 샤넬20년 10월 1일 에르메스를 각각 입점하고 오픈해 면세점 소비자들의 관심과 주목을 한눈에 받아왔다. 그 외에도 ‘크리스챤 루부탱’과 같이 ‘코덕(화장품 덕후)’들이 최고로 손꼽는 숨어있는 명품 브랜드를 국내 최초로 입점시키며 관심과 입소문의 중심에 섰다.
 

▲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 25일 공개될 발렌티노 뷰티 고 클러치 제품(2021.08.24)


신세계 명동점에 이번에 입점하는 ‘발렌티노 뷰티’는 메종 발렌티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의 비전이 담긴 메이크업 컬렉션으로 풍성한 색채와 감성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신세계면세점은 발렌티노 뷰티의 100여가지 전 상품군을 아·태지역 면세 최초, 단독으로 공개한다. 면세를 제외하곤 홍콩 하버시티에 오프라인 매장이 최고긴 하다.

신세계는 전략적으로 제품 공개에도 순서를 둔다. 오는 25일,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을 통해 발렌티노 뷰티의 ‘고 클러치(GO-CLUTCH)’ 제품을 먼저 선보이고 뒤이어 9월 2일 온·오프라인 매장을 모두 공식 론칭해 페이스 메이크업 제품부터 아이, 립, 향수 등 다양한 발렌티노 뷰티 제품 전체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정한 이유도 과거 다수 단독 론칭한 브랜드 운영 전략이 밑받침이 된 것으로 보인다.


▲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 신세계 명동점 크리스챤 루부탱 매장 전경(2019.06.13)

 

▲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 신세계 명동점 크리스챤 루부탱 매장 전경(2019.06.13)

 

▲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 신세계 명동점 크리스챤 루부탱 매장 전경(2019.06.13)

지난 19년 6월 13일 신세계 명동점에 입점한 ‘크리스챤 루부탱’ 브랜드는 독특한 용기와 컬러로 전세계 여성들의 관심을 한눈에 사로잡는 브랜드였는데 오픈 당일 한달 판매할 재고품이 모두 팔리는 등 최고의 인기를 끈적이 있다. 당시에도 크리스챤 루부탱 브랜드를 국내 면세점에 공급하던 에이전시 대표 N씨는 “아시아에 홍콩 백화점에만 오프라인 매장이 존재했는데 홍콩 백화점의 몇 달치 판매 매출액을 신세계 명동점에 입점한 루부탱 매장에서 기록해 본사가 당황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2030 고객의 절반 이상이 명품을 선호, 국내 뷰티 소비 시장에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국이지만 국내 면세업계는 가두리 양식으로 자국민의 소비를 하이난 섬으로 유도하고 있는 중국과 힘겹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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