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운송사 파렛트 공동화 협약 체결

인천공항공사, 1,100개 공용 파렛트 구입해 업체에 무상 제공
물류 처리 시간 125분 단축, 연간 물류 비용 약 15억원 절감
  • 기사입력 : 2018-08-08 16:42:57
  • 최종수정 : 2018-11-28 11:24:41
  • 김일균 기자

▲사진=인천공항 기자실 제공 / 파렛트 공동화 협약식 기념사진

인천공항공사가 8일 오전 유관단체들과 함께 '인천공항 파렛트 공동화 본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공항 물류를 운송하는 항공사 파렛트와 운송사 파렛트가 같아져 화물 이적 작업이 쉬워질 전망이다.

파렛트는 지게차로 화물을 옮길 때 쓰는 운반대로 현재 인천공항 도착 화물은 하기 후 항공사 파렛트에 탑재돼 이동 분류된다. 이후 운송 차량에 실리기 전 규격이 다른 운송사 파렛트에 옮기는 작업이 필요했다.

공사는 작년 7월부터 12월까지 공용 파렛트 750개를 항공사와 조업사에 무상 제공하며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파렛트 당 화물차 상차 시간이 평균 16분에서 3.5분으로 78% 감소하는 효과를 보여 이를 확대 시행하게 됐다.

 

▲출처=인천공항공사 자료 / 공용 파렛트 도입 전·후 비교

 

본 사업이 시행됨에 따라 공사는 1,100개의 공용 파렛트를 추가 구입해 협약을 체결한 양 국적 항공사·관련 운송업체들에게 무상 제공하게 된다. 인천본부세관은 향후 필요한 행정처리 절차를 지원한다.

이번 협약으로 공사는 운송 차량 1대 당 물류 처리 시간이 최대 125분 단축돼 연간 최대 약 14억 9천만 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차량혼잡 완화를 통한 안전사고 예방과 작업자 근무여건 개선 등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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